'보수의 여전사' 호칭 감사해하던 이진숙…감사원 '주의' 조치

한류경 기자 2025. 7. 8.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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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사진=공동취재, 연합뉴스〉


감사원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의무를 위반해서는 안 된다"며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감사원은 오늘(8일) 공개한 감사 보고서를 통해 "이 위원장은 전파 가능성과 파급력이 큰 유튜브 채널에 수회 출연해 특정 정당을 직접 거명하면서 이를 반대하거나 정치적 편향성을 나타내는 발언을 해 물의를 야기했다"며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할 가능성이 큰 경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에게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하거나 공직사회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주의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또 "방통위원장은 인간의 존엄성과 표현의 자유 등 국민의 기본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직무상 독립성과 고도의 정치적 중립성이 요구된다"며 "일반 공직자보다 엄격한 정치적 중립성과 품위유지가 요구되는 기관장"이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이 위원장은 지난해 자신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뒤 유튜브 등에 출연해 "좌파 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이다" "보수의 여전사(라고 저를 소개하는 건) 참 감사한 말씀이다" "가짜 좌파들하고 싸우는 전사가 필요하다" 등의 발언을 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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