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특검 "김태효 피의자로 11일 소환…'VIP 격노설' 관련"

이지현 기자 2025. 7. 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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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이 지난 1월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에 기관 증인으로 출석해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순직해병특검팀이 오는 11일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소환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정민영 특검보는 오늘(8일) 브리핑에서 "VIP 격노설과 관련해 2023년 7월 31일 대통령실 수석비서관회의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이 회의 참석자 중 한 명인 김태효 당시 국가안보실 1차장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 특검보는 "당시 회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과 지시한 내용을 포함해, 회의 이후 수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개입이 이뤄진 정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전 차장은 오는 11일 오후 3시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받을 예정입니다.

'VIP 격노설'은 윤 전 대통령이 2023년 7월 31일 회의에서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 조사 결과를 보고받은 뒤 "이런 일로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냐"며 격노했고, 사건의 경찰 이첩 보류와 언론 브리핑 및 국회 보고 취소를 지시했다는 의혹입니다.

특검팀은 VIP 격노설과 관련한 첫 수사 대상으로 전날(7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특검은 "조사 내용이 상당해서 추가 조사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항명죄로 기소한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에 대해서는 "직무 배제 요청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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