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예술에 눈 뜨게 해줄 ‘2025 제주국제무용제’ 16~26일 개최

한국을 포함해 9개국 실력파 무용수들이 여름 제주를 찾아 공연을 선보인다. 장르 무용부터 공식을 탈피한 자유로운 몸짓까지, 무용 예술의 다채로운 재미를 느끼게 해줄 '제3회 제주국제무용제'가 16일부터 26일까지 제주에서 열린다.
올해 무용제는 포르투갈, 리투아니아, 일본, 스페인, 타이완, 라오스, 부르키나파소, 미국, 한국(제주 포함) 등 9개국에서 무용가들 90여명이 참여한다. 축제 기간 동안 공연 6회, 워크숍 2회, 포럼 1회, 상영회 1회 등을 개최한다.
무용제 공연에서는 주목할 만 한 국내외 작품들이 대거 참여한다.
▲현대무용가 남정호, 작곡가 겸 연주가 백정현의 즉흥 듀오 공연 ▲왈츠와 일본 교토를 연계한 'Team Chiipro' ▲남사당의 애환을 그린 춤나댄스컴퍼니 ▲영상과 퍼포먼스를 결합한 한국의 최강프로젝트 ▲탄탄하고 아름다운 신체의 춤을 보여주는 대만 'Hung Dance Company' ▲한국 정미란발레단 ▲제주의 전통공연단체 마로의 '탐라판타지' ▲한국 K-Arts 발레단 ▲리투아니아 Aurra Dance Theatre의 '실오라기' ▲한국의 전통모자 '갓'을 통해 작품을 구성한 한국 윤별발레컴퍼니 ▲제주 스트릿댄스팀 제주스티즈 ▲한국 국립발레단 ▲포르투갈의 Lituania의 2인무 ▲한국의 단단스아트그룹, RA무용단 등 다채로운 무용수들의 다채로운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특히 댄서가 오브제 고무인형을 활용하는 스페인 무용수 Thomas Noone의 'After the Party', 영국·라오스·부르키나파소 무용수 4명이 현장에서 즉흥공연을 선보이는 무대, 2019년 영국 무용전문극장 'the place' 초청작인 한국 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의 'zero' 등 주목할 만 한 무용 작품들이 제주에 올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무용 영화·영상 상영회,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워크숍, 표선해수욕장과 자구리문화예술공원에서 펼쳐지는 현장 공연, '지역국제 무용축제의 성공 운영사례'를 살피는 국제포럼 등도 열린다.
올해는 무용제는 청소년 대상 워크숍, 상영회 등 보다 다채로운 구성으로 확장했다. 동시에 양질의 공연을 소개하면서 올해부터 유료 입장으로 전환했다.
무용제 조직위원회는 앞으로 제주 청소년 무용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고, 제주다움을 바탕으로 한 창작 작품 개발, 지역 무용단체와 해외 무용가들의 협업 등 활동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특히 제주시 애월읍 상가리에 조성했던 '문화곳간 마루'를 대신할 공간을 마련해, 국내외 무용가들이 제주에서 창작하는 교류 기반을 마련한다는 장기적인 목표도 가지고 있다.
좌남수 제주국제무용제 조직위원장은 "제주국제무용제를 통해 도내 예술인들에게 안정적인 창작 환경을 제공하고, 무용인들이 상호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며, 세계 각국의 관객들과 예술적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무용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인자 제주국제무용제 이사장도 "제주국제무용제만이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하고 다채로운 공연으로 제주도 자연과 무용 예술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멋진 무대에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연 일정은 7월 16일(수)부터 26일(토)까지다. 실내 공연 장소는 비인 공연장과 제주아트센터다. 비인에서는 개막식인 16일, 18일, 20일에 열리며 시간은 모두 오후 7시다. 24일 오후 6시 비인 공연장에서는 상영회가 예정돼 있다.
폐막공연은 26일 오후 6시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표선해수욕장 공연은 19일 오후 2시, 자구리문화예술공연 공연은 25일 오후 6시로 잡혀 있다. 포럼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제주콘텐츠진흥원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워크숍은 19일 오전 10시 30분 다운무용아카데미에서, 25일 오전 10시 비인에서 각각 열린다.
공연 예매는 비인, 아트센터 누리집에서 각각 받는다. 비인 공연장 공연은 전석 1만원, 아트센터 공연은 전석 2만원이다. 모든 공연은 7세 이상부터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