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마련...주민공람·선도지구 공모

권병석 2025. 7. 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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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신시가지(그린시티)와 화명금곡신도시 두 곳의 오래된 공동주택단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부산시는 특·광역시 중에선 처음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9일부터 30일까지 '1단계(화명·금곡, 해운대1·2)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람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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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그린시티)와 화명금곡신도시 두 곳의 오래된 공동주택단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화명·금곡지구 기본계획안.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특·광역시 중에선 처음으로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9일부터 30일까지 '1단계(화명·금곡, 해운대1·2)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에 대한 공람을 실시하고, 이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국토교통부의 노후계획도시정비기본방침에 따라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이번 계획안은 기초 지자체가 수립해 경기도 특별위원회 심의와 승인을 받은 1기 신도시의 기본계획과 달리 시가 국토부, 국토연구원 등 관계기관의 자문을 받아 직접 수립하는 기본계획이다. 특·광역시 중에선 처음이다.

시는 부산형 노후계획도시정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화명·금곡, 해운대1·2 등 2개 지구를 대상으로 1단계 계획안을 수립하고, 나머지 지구는 차후에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화명·금곡지구는 1995~2002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 2.71㎢가 대상지다. ‘숲과 강을 품은 휴메인 도시’를 비전으로 내걸고 지역특화거점 육성, 15분도시 실현, 그린블루 네트워크 구축, 미래녹색교통도시 구현을 정비목표로 설정했다. 용적률을 기존 235%에서 350%로 올리고, 주택단지 정비형 14곳 등 21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해운대 1·2지구는 이른바 ‘해운대신도시’로 불리며 1997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 3.05㎢가 대상지다. ‘해운대 그린시티, 주민과 함께 새로운 미래도시를 열다’라는 비전으로 지속가능항 융복합도시, 부산형 15분도시, 스마트 모빌리티 도시를 정비목표로 정했다. 용적률은 기존 250%에서 아파트 360%로 상향하고, 주택단지 정비형 13곳 등 17곳을 특별정비예정구역으로 제시했다.

해운대지구 기본계획안. 부산시 제공

이번 기본계획안은 시 정비사업 통합홈페이지에서 열람할 수 있다. 공람 후 시의회 의견 청취, 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 국토부로 제출되면 국토부 특별정비위원회 심의·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주민 공람과 함께 국토부와 협의해 정비 예정 물량의 10% 수준인 화명·금곡 2500가구, 해운대 3200가구를 선도지구로 선정해 우선 추진한다. 선도지구는 주민참여도, 정비 시급성, 사업 추진 파급효과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공모 접수는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진행되며 12월에 최종 선정된다.

이어 시는 이달 중 '2단계 노후계획도시정비 기본계획안' 수립에 착수한다.

2단계 노후계획도시 대상지는 다대, 만덕, 모라, 개금·당감 등 4개 지구다.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인 택지개발지구가 대상이다. 100만㎡ 미만인 경우 해당 자치구와 협의해 주변 지역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1단계 기본계획 수립 추진 과정에서 도출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지역 여건을 고려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에 마련하는 기본계획안은 기존 도시정비법에 의한 개별 재건축정비사업의 한계를 뛰어넘어, 계획도시의 기능 저하와 노후주택의 급격한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게 될 것”이라며 “노후계획도시를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 주거의 질을 개선하고 도시공간구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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