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큰돌고래 ‘행운이’를 구조하라”… 제주도, 구조 전담팀 가동

김영헌 2025. 7. 8.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해상에서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를 구조·보호하는 전담팀이 가동된다.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 '행운이'의 구조와 보호를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행정, 해양생태, 수의, 어구·어법 분야 전문가 등 총 11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전담팀은 이날 회의를 개최해 최근 구좌읍 해상에서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된 '행운이'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구조와 치료, 보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
전문가 참여 구조 계획
지난 6월 9일 꼬리에 폐어구가 얽힌 채 목격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 다큐제주, 제주대학교 고래·해양생물보전연구센터 제공.

제주 해상에서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된 남방큰돌고래 ‘행운이’를 구조·보호하는 전담팀이 가동된다.

제주도는 남방큰돌고래 ‘행운이’의 구조와 보호를 위해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행정, 해양생태, 수의, 어구·어법 분야 전문가 등 총 11명이 참여하는 전문가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담팀은 제주도청,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수산연구원, 제주대학교 등 관련 기관들이 협업해 운영한다.

전담팀은 이날 회의를 개최해 최근 구좌읍 해상에서 폐어구에 걸린 채 발견된 ‘행운이’의 상태를 면밀히 분석하고, 구조와 치료, 보호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운이’는 약 2m 크기의 중형 돌고래로, 태어난 지 6~7년 정도 된 비성체로 추정된다. 제주 동부와 서부 해역을 넘나들며 광범위하게 활동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2024년 이후 총 네 차례 폐그물에 걸린 모습이 관찰됐다. 폐어구 위협이 반복되고 있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담팀은 낚싯줄에 걸린 남방큰돌고래 ‘종달이’ 구조 사례를 토대로 선박 접근, 특수 장비 활용 포획, 치료 후 방류 등 다양한 구조 계획들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해양경찰청의 협조와 민간 구조 전문가 참여 방안도 함께 검토한다.

앞서 남방큰돌고래 ‘종달이’는 해양수산부 주관 3차례의 구조기술위원회 회의와 약 10개월간의 구조 활동 끝에 지난해 8월 17일 낚싯줄 제거에 성공했다. 하지만 종달이는 올해 5월 다시 낚싯줄에 감긴 채 발견됐고, 이후 생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남방큰돌고래는 해양보호생물로 제주 해양생태계 보전의 핵심 종”이라며 “제주도는 ‘행운이’가 다시 건강하게 제주 바다를 누빌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기술적 수단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