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처럼…제주 농가에 허리 보조 로봇 무상 대여

'아이언맨'처럼 인간의 움직임을 보조하는 로봇이 제주 농촌에 투입된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도내 농업인들의 고된 노동 부담을 줄이는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웨어러블 로봇 실증사업' 참여 농가 42곳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실증하는 로봇은 감귤 선과장과 비닐하우스 등 제주 농민들이 가장 고단해 하는 업무를 보조한다.
기존 모델보다 30% 이상 향상된 허리 근력 보조 효과를 토대로 허리를 굽혀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도움된다.
수확한 작물을 차량에 싣는 등 옮길 때 효과가 있고,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을 통해 사용자의 건상 상태 확인과 더불어 긴급 알림을 통한 응급 대응 기능을 갖췄다.
오는 15일 오후 3시 제주도 농어업인회관에서는 대여 예정인 웨어러블 로봇 시연회도 예정됐다.
실증 모집 대상은 농업인과 농업경영체로 등록된 도내 농민과 법인, 농협 공선회, 작목별 동아리 등 농가 단체다.
제주TP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약 4개월간 선정된 농가에게 웨어러블 로봇이 무상 대여되며, 전문가 현장 맞춤형 교육과 데이터 분석·관리 등 실증이 지원된다.
희망하는 농민이나 단체는 제주테크노파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에 있는 제주테크노파크에 방문 제출하면 된다.
장대교 미래융합사업본부장은 "웨어러블 로봇은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과 고된 노동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농기계다. 제주 환경에 맞는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화를 통한 첨단영농, 경제적 영농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