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포일동에 생태습지 조성… 자연 복원 가속도

송수은 2025. 7. 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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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시, 2029년까지 민간 협력 사업 추진
맹꽁이 서식지 개선·학습장 조성 등


의왕시가 포일동 일원에 습지를 조성, 자연환경복원을 도모하고 맹꽁이 등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민간기업과의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8일 시에 따르면 포일동 679-10 일원 800㎡ 면적의 포일습지서 오는 2029년 12월까지 현대로템(주)의 기업ESG 활동의 일환으로 3억원을 투입해 훼손된 맹꽁이 서식환경 개선과 생태학습장 조성 등 자연환경복원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세부적으로 이달부터 9월까지 생태교육장 조성과 생태교육 안내판 설치 등을 실시하고 맹꽁이 이동 예상구간 수생식물 및 관목 덤불 식재 등 맹꽁이 서식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내년부터 오는 2029년까지 외래종 제거를 포함한 맹꽁이 서식처 제초 등 식생관리에 나서고 같은 기간 지역주민과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교육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오는 2028년부터 2029년까지 동·식물상 및 서식처 환경조사와 맹꽁이 서식처 주·야간 조사, 서식처 관리를 위한 개선사항 도출 등 모니터링 활동도 각각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9일 현대로템과 공동으로 ‘민관협력 자연환경복원 및 생물 다양성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을 통해 시는 토지 제공 및 유지관리 업무를, 현대로템은 자연환경복원 등의 사업 시행에 필요한 각종 지원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정부의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인 ‘메말라가는 포일습지 맹꽁이 서식처 복원사업’도 포일습지 일대에서 병행된다. 환경부 공모로 진행하는 이 사업은 포일동 678-8에서 4억3천만원 상당의 생태계 보전부담금을 들여 바닥층 퇴적물 준설을 비롯해 유지용수 확보를 위한 우회수로 조성 등 습지 환경 개선을 통한 맹꽁이 서식처 및 생태환경을 복원하고 생태학습 및 체험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의왕/송수은 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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