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서 왜가리 교미·산란·부화 등 번식과정 모두 포착
류희준 기자 2025. 7. 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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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태화강 대숲에 터를 잡은 왜가리의 모든 번식 과정이 처음으로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교미부터 산란, 부화, 새끼가 둥지를 떠날 때까지 모든 장면이 태화강 삼호철새공원 대숲에 설치된 관찰카메라에 담겼습니다.
부화한 새끼 왜가리 세 마리 중 막내가 5월 13일 형제 왜가리들에게 밀려 둥지 밖으로 떨어져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첫째는 부화 56일째 되던 지난 6월 12일 둥지를 완전히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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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화강 대숲 수컷 왜가리와 새끼 왜가리
울산시는 태화강 대숲에 터를 잡은 왜가리의 모든 번식 과정이 처음으로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교미부터 산란, 부화, 새끼가 둥지를 떠날 때까지 모든 장면이 태화강 삼호철새공원 대숲에 설치된 관찰카메라에 담겼습니다.
첫 관찰은 지난 3월 20일입니다.
알 두 개가 있는 둥지가 카메라에 잡혔고, 그 순간 둥지 위로 갑자기 날아온 수컷 때문에 둥지가 기울어져 알들이 떨어지면서 시작됐습니다.
이튿날에는 암컷이 1개의 알을 낳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27일 오후 2시 50분 두 번째 알을 낳는 장면이 관찰됐습니다.
다음날인 28일에는 교미 장면이 담겼고, 29일에는 세 번째 알을 낳아 암수가 교대로 알을 품기 시작했습니다.
알을 품은 지 28일 만인 4월 17일, 첫 번째 알을 깨고 새끼가 나왔습니다.
이어 22일과 24일 두 번째, 세 번째 알이 각각 부화했습니다.
이는 산란 이후 부화까지 25일에서 28일까지 걸린 번식 과정이 기록된 조류도감의 내용과 일치합니다.
부화한 새끼 왜가리 세 마리 중 막내가 5월 13일 형제 왜가리들에게 밀려 둥지 밖으로 떨어져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남은 두 마리 새끼 왜가리에게도 생사가 오가는 시련이 있었습니다.
첫째가 짧은 비행 연습을 하는 도중 불안정하게 착지하면서 둘째가 둥지 밑으로 떨어졌다가 필사적인 날갯짓으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또 첫째가 중대백로의 공격으로 둥지 아래로 떨어졌다가 둘째가 날갯짓해서 올라오라고 알려 주는 행동을 하자, 둥지 위로 다시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첫째는 부화 56일째 되던 지난 6월 12일 둥지를 완전히 떠났습니다.
둘째는 그 뒤를 이어 부화 55일째인 16일 둥지를 벗어났습니다.
이후 빈 둥지는 6월 19일부터 중백로들이 먹이를 물어 나르면서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왜가리는 왜가릿과 중 가장 큰 종으로 태화강 대숲을 찾는 백로류 중 가장 큰 새입니다.
몸길이 90∼100㎝로 중대백로보다 크고 대백로보다 작다. 먹이는 어류, 개구리, 뱀, 들쥐, 새우, 곤충, 작은 새 등입니다.
2월 말부터 5월 중순까지 3∼5개 알을 낳고 25∼28일간 품은 뒤 부화합니다.
암수가 교대로 기르는데 50∼55일 이후 둥지를 떠난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시 관계자는 "2016년 관찰카메라를 설치한 이후 처음으로 모든 과정이 담겼다"며 "영상자료를 울산철새여행버스와 조류사파리 누리집 등을 통해 교육용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울산시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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