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박정하 “안철수 새정치, 또 시작인가...'병풍 뒤 대감'에 막혔을 것”

MBC라디오 2025. 7. 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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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 안철수, 새정치 다시 하나 싶었다…진정성 믿지만 방식은 아쉬워
- 혁신위 좌초, 국민의힘 현실 드러나…국민 채찍질 필요
- 쌍권 출당 요구, 타이밍 안 맞아…오히려 진정성 훼손
- 혁신 핵심은 인적 쇄신…나는 그럴 자신 없어 혁신위 고사
- 안철수, 진정성 공감하지만…또 다른 ‘철수’ 됐다
- 가두리 혁신위? 병풍 뒤 대감들이 선 그었을 수도
- 안철수, 반윤 중심 되기엔 1% 부족
- 조경태 출마, 친한계 공감대 없었어…한동훈 불출마 전제된 듯
- 대통령실 특활비 삭감은 교각살우
- 박수영 ‘25만원 필요없다’…감정적 표현 아쉬워
- 산은·해수부 이전, 여당과 협의해 제대로 실행해야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매주 화요일엔 [레드캠프]가 열리는데요. 격주로 만날 새 얼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그 주인공은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입니다. 어서 오세요.

◎ 박정하 > 안녕하세요. 원주갑의 박정하입니다.

◎ 진행자 >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정하 > 제가 잘 부탁드려야죠. 저는 그전에 다른 프로 하다가 바르다 박 선생이라는 별명을 얻었었거든요. 근데 오늘 이렇게 소개하는 거 앞에 들어보니까 삐딱이 박 선생이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삐딱이는 저희의 정신입니다. 궁합이 맞는데요. 그러면.

◎ 박정하 >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진행자 >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근데 오시자마자 지금 현안이 하나 터져서. 안철수 혁신위원장이 갑자기 어제 사퇴를 선언했어요. 일단 딱 그 소식 듣고 어떤 느낌이 드셨습니까?

◎ 박정하 > 한 10여년 이상 안철수 의원께서 정치 많이 해오셨는데 안철수의 새정치가 또 시작되나 보다 이런 생각이 우선 들었어요. 근데 이건 일감이고 저는 안철수 의원의 진정성에 대해서는 믿고 있습니다. 근데 풀어가는 방식에 있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라는 것 하나, 그리고 전반적으로 당에 대해서는 그리고 우리 청취자 여러분들 다 듣고 계시지만 우리 국민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긍정적인 건 저희 당 지금 굉장히 어렵다고 얘기하잖아요. 대선 끝나고 나서도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는 이긴 당 같다고 얘기를 하고 할 정도로 변화 쇄신 현수막에만 걸어놨지 사실은 마음속에는 없는 것 같은 그런 모습들을 보였거든요. 이런 정도로 당이 곪아 있다라는 걸 안철수 의원이 보여준 것 같아요.

◎ 진행자 > 아, 그런 점에서.

◎ 박정하 > 대선 이후에 정말 우리가 혁신을 해보겠다고 하고 혁신위를 출범 시켰는데 시작도 못하고 좌초되는 이게 우리 당의 현실이다. 그래서 더 많이 국민들이 채찍질을 해야 되고 우리 내부에서도 더 많이 고민하고 변화해야 된다, 이게 당내 한두 사람이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전반에 퍼져 있는데 우리 원내에 있는 107명 의원들만 잘 체감하지 못하는구나 라는 점을 많이 부각시켰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데

◎ 진행자 > 안철수 의원이 온몸으로 한번 보여줬다, 국민한테.

◎ 박정하 > 저는 그런 점이 있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근데 풀어가는 방식이 잘못됐다는 건 어떤 말씀이세요?

◎ 박정하 > 혁신을 하려면 사실은 최종적으로 가면 인적 쇄신 불가피했던 거 아닌가 싶어요. 그럼 혁신안을 만들어서 비대위에 던져주고 비대위에서 논란이 있고 그걸 가지고 시시비비가 많이 갈려서 국민들이 더 많이 알고 당원들도 한번 생각해 보고 이런 계기를 만들었다면, 아니면 지명이 됐을 때 대선백서 만들겠다고 안 하고 그때부터 인적 쇄신 얘기를 해서 시끄럽게 하고 나는 그렇다면 도저히 못하겠다 라고 했거나 했으면 훨씬 더 많이 그 진정성이 전달이 됐을 텐데 지금 애매한 시점에 시작도 아니고 끝도 아닌 지점에 그 얘기를 던져놓고 그만두신다고 하니까 그게 다 전달이 안 되고 그다음에 당신의 진정성이 훼손되는 부분이 좀 있었다 싶어요. 거기다가 끝에 가서 그리고 나는 출마합니다 이렇게 얘기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이게 뭔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근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안철수 의원의 진정성,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공감이 가는데 대신 이게 좀 더 발전적으로 갈 수 있는 데는 아쉬운 점이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의원님 말씀을 정리를 하면 핵심 문제가 두 명의 출당 조치라고 했으니까 쌍권 권영세, 권성동 두 사람 문제를 제기를 했었다라는 거잖아요, 안철수 의원은. 그러면 지금 의원님 말씀대로라면 혁신위원장의 수락 조건으로 2명의 출당 문제를 먼저 제기하든지 아니면 혁신위원회를 구성해서 맨 마지막에 혁신위원회 결론으로 두 사람의 출당 조치를 그때 내걸든지 둘 중에 하나를 했어야 되는데 둘 다 아니었다.

◎ 박정하 > 그렇죠. 그런 점들이 풀어가는 방식에서 아쉬운 점이 있다.

◎ 진행자 > 그럼 왜 그랬을까요? 안철수 의원은.

◎ 박정하 > 글쎄요.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안철수 의원이 지명되기 훨씬 전에 훨씬 전에 송언석 원내대표가 선출이 되면서 저도 혁신위 제안을 받았어요, 송언석 원내대표로부터. 그때는 안철수 의원이 없을 때죠. 위원장 제안은 아니었던 것 같고 혁신위를 같이 좀 해보자라는 말씀. 근데 생각을 해보니까 보시다시피 저는 그냥 둥글둥글해서 좀 물러 보이잖아요.

◎ 진행자 > 무슨 말씀이세요. 아무튼.

◎ 박정하 > 저도 생각해 보니까 최종적으로 우리 당이 인적 정리가 있지 않으면 이 혁신이라는 게 갈 수가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그럴 자신이 없었어요. 인적 쇄신에 대한 얘기를 공론화하는 것도 저는 새 가슴이라 잘 못할 것 같고 관철될 가능성은 더더욱이 없고, 그리고 어제 조갑제 선생은 다른 프로에서 이런 말씀하시더라고요. 어떻게 그 두 사람만 인적 쇄신의 대상이냐. 1월 7일 날 대통령 한남동 관저에 갔었던 사람 모두 다 대상이 될 수 있다. 사실은 인적 청산의 범주도 두 분에 국한될 수 없는 상황이라서 저는 자신이 없어서 못하겠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 진행자 > 근데 또 하나 포인트가 혁신위원장 안 하겠다고 선언한 게 아니라 그다음에 전당대회 출마하겠다고 밝혔잖아요.

◎ 박정하 > 이게 진정성이 훼손됐다고 말씀드리는 부분이에요.

◎ 진행자 > 그러면 안철수 의원이 거대한 벽에 부딪혔다라는 표현을 썼는데 벽에 부딪혀서 내려놓은 게 아니라 뭔가 마음이 바뀐 것 아니냐라는 추정도 가능하거든요.

◎ 박정하 > 두 가지가 있는데 결국에는 안철수 의원이 확인해줘야 되는 문제죠. 하나는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처음에 혁신위원장을 제안받았을 때는 이런 마음이 아니었다. 그때는 백서 만들고 진단해보고 우리 당이 어떻게 고쳐야 되는지에 대해서 집대성해서 그 안을 내보내려고 했는데 한 일주일여 혁신위 구성을 위해서 여러분들 말씀을 듣다 보니까 생각이 바뀌었을 개연성이 하나 있고, 두 번째는 애초부터 그런 생각을 했는데 송언석 비대위원장하고 여러 번 만나고 얘기를 하고 구성을 하면서 혁신위 방향을 얘기하는 과정 중에 누차 얘기했는데 그게 끝내 관철이 되지 않았다. 두 가지 가능성이 있을 것 같아요. 저는 어떤 게 맞는 건지 잘 모르겠는데 봐야 되는데 저희 당에 그런 분위기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지금 안철수 의원의 어제 일을 보니까 조선 사극에 보면 왜 어두컴컴한데 호롱불 촛불 같은 거 켜놓고 대감님들이 이렇게 저렇게 해라, 뭐 이런 거 있잖아요. 그런 것처럼 특정 범주를 정해놓고 스콥을 정해놓고 이 안에서는 마음껏 해보고 마음껏 뛰어도 좋은데 이 범주를 벗어나는 건 내가 혼내줄게. 그러니까 절대 이 범주를 벗어나면 안 돼.

◎ 진행자 > 쉽게 얘기하면 가두리 혁신위원장.

◎ 박정하 > 네, 그렇게 했는데 지금 인적 쇄신이라는 건 이 범주를 벗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병풍 뒤에 있는 대감님들한테 절대 안철수는 안 되겠다라는 판단을 느꼈을 수도 있다고 보여지고요.

◎ 진행자 > 그럼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이 문제와 관련해서. 지금 전당대회 얘기를 한 거 보면 쌍권 문제를 제기하면서 혁신위원장 안 해, 전당대회에 출마하겠어, 이 얘기는 자신이 어떤 콘셉트로 당대표 도전에 나서려고 하냐면 내가 반윤의 중심이다, 이제. 이런 선언을 복선으로 깔고 있는 것 같은데 이게 먹힐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 박정하 >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걸 한번 봐야죠. 전당대회가 8월 중하순 정도 얘기되고 심지어는 어제 보면 장소까지도 나오는 것 같아요.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 과정 속에서 전당대회 룰이 어떻게 결정되느냐 이런 것들, 그 다음에 아직은 주자 분들이 드러나지는 않습니다만 거론되는 분들이 과연 최종적으로 어떻게 라인업이 형성되느냐 이런 걸 봐야 되는데 저는 안철수 의원이 최종적으로 지금 말씀 주신 것처럼 반윤의 기치를 드는 대표주자가 된다 하기에는 약간 1% 부족한 그런 느낌이 있어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혁신위를 시작하면서 그때 초심에서 진행을 하고 모든 것을 우리 당원들이나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했다면 반윤에 기치를 드는 대표주자가 될 수 있었을 텐데 어떤 면에서는 이게 또 다른 철수가 돼버린 거라 과연 국민들이 안철수 의원님이 충분히 그거를 실행해 낼 수 있을까 라는 데 걱정이 있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반윤의 기치하면 또 한동훈 전 대표가 있잖아요.

◎ 박정하 >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까지 계속 그런 걸 주장해 왔죠.

◎ 진행자 > 그러니까요.

◎ 박정하 > 왜 이렇게 근데 당내에서는 한동훈 대표를 싫어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진행자 > 혹시 다시 나올까요? 전당대회, 어떻게 보세요?

◎ 박정하 > 계속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많이 듣고 고민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도 며칠 전까지는 그랬거든요. 어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어제도 그렇고 그저께도 그렇고 뵌 일은 없었는데 저도 며칠 전까지만 해도 너무 당내에서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거부감이 많다니까 총선 진 것도 한동훈 전 대표 탓이고 계엄도 한동훈 전 대표 탓이고 탄핵도 그렇고 대선도 심지어는 한동훈 전 대표가 잘 안 도와줘서 졌다고 하니까 공백기를 갖고 한동훈 전 대표는 자기 충전의 시간을 갖고 우리 당이 가는 데까지 한번 가보자. 그때 당시까지만 해도 혁신위도 띄운다고 그러고, 전당대회도 날짜가 있으니까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제 저는 그걸 보면서 또 생각이 바뀌어요. 그냥 당이 이대로 가는 걸 두고만 봐야 되는 건가. 안철수 의원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분들이 이렇게 많다면, 그리고 그 벽을 혼자 넘을 수가 없는 거라면 한 사람 한 사람 손을 더 보태서 당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다시 받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더라고요. 한동훈 전 대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래서 어제부터 심각하게 우리 한동훈 전 대표한테 어떻게 조언을 해줘야지라는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 진행자 > 그 얘기하니까 하나만 더요. 조경태 의원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이른바 친한계하고는 상관없는 출마 결심이라고 해석을 해야 되는 겁니까?

◎ 박정하 > 그렇게 보셔도 되는 거고요. 조경태 의원께서는 지금 당내 최다선 의원이잖아요. 최근에 있었던 대한민국의 정치사 변천을 다 보셨고 우리 당내에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아쉬워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셨을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당이 혁신을 해야 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의 문제, 그 다음에 당내 기득권이라고 할 수 있는 많은 기득권 세력들에 대한 정리, 이런 것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전당대회에 당신이 기치를 들고 나와야겠다라고 생각을 하셨던 것 같아요. 거기에는 한동훈 전 대표가 전당대회에 안 나갈 수도 있다라는 걸 전제로, 그렇다면 그 얘기를 누군가는 해줘야 되는데 지금 그렇지 않아 보이니까 당신께서 출마하겠다고 생각을 하시고 그런 말씀을 하신 걸로 이해합니다. 근데 만약에 상황이 반전이 된다면, 반전이라고 하기는 이상하지만 한동훈 전 대표가 출마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다면 저는 조경태 의원이 같이 힘을 모아서 한 방향으로 갈 거라고 봐요. 그래서 현재로서는 조경태 의원이 저렇게 말씀하시고 전당대회 출마 의지를 표현하는 거는 저는 환영하고 박수 쳐드려야 될 일이 아닌가라는 생각입니다.

◎ 진행자 > 의원님 개인 생각으로 어제 이 상황을 보면서 한동훈 전 대표의 출마를 진지하게 검토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말씀이신 거죠?

◎ 박정하 > 저는 그렇게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으로는.

◎ 진행자 > 한동훈 전 대표의 심중은 아직은 어떤지 결정은 안 됐나요?

◎ 박정하 > 예, 여전히 많은 의견을 듣고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다른 문제 여쭐게요.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가 되지 않았습니까? 그 뒤에 특활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평가하세요?

◎ 박정하 > 특활비 원래 필요했던 거예요. 저도 청와대에 한 5년 있었거든요. 그때는 이명박 전 대통령 모시고 제가 있었는데, 그게 불가피하게 필요한 곳이 있어요. 지금 스튜디오가 이렇게 구성이 되어 있잖아요. 마이크도 있고 모니터도 있고. 다 필요에 의해서 이런 것들이 있는 거예요. 그런 면을 보면서 저는 최근에 검찰 개혁이나 아니면 지난 윤석열 정부에서의 청와대 이전, 이런 부분들이 다 생각이 나요. 그러니까 다 무슨 사연이 있고 쓰임이 있기 때문에 그 자리에 무언가들이 있었던 거예요. 우리가 교각살우라고 하나요? 그런 우는 범하면 안 된다. 민주당도 특활비 없어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라고 하는 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사과를 하고 정리를 했었어야죠. 그리고 무엇을 개혁을 하든 간에 그게 왜 그 자리에 있었는지, 그다음에 그 기관이 왜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생각을 하고 시작을 해야 된다. 지금 검찰 개혁 많이 얘기하고 있습니다만, 그리고 특활비 부활 다시 시켰습니다만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보고 다만 그게 있어야 되는 기본적인 정신마저도 근간마저도 흐트러뜨리면 안 된다. 그러니까 집안에 재건축을 하고 리모델링을 해도 기둥뿌리하고 서까래는 놔둬야 그게 그 건물이지 그렇지 않으면 다른 건물이 되는 거잖아요. 그런 우는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 정부 청와대에서 용산 이전 얘기도 잠깐 말씀드렸던 건 저는 그때도 그랬거든요. 문재인 전 대통령 당시에 광화문 시대 연다고 간다고 할 때 저게 가능할까?라는 생각을 저는 했었어요. 근데 결국엔 안 됐잖아요. 대통령실 결국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굉장히 많은 예산을 썼는데 지금 와서 결국에는 다 무용지물이 됐고 결국 예산만 썼고 그동안 굉장히 불편하고 비효율만 생겼잖아요. 다 그런 것에 대해서 너무 급하게 옳다라는 생각을 갖고 주변에 다른 의견을 듣지 않고 진행하는 것에 대해서 한번 다시 생각해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걸 계기로. 특활비는 필요하기 때문에 당연히 부활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가 없어요. 다만 그때 우리가 잘못 생각했노라,

◎ 진행자 > 삭감한 것에 대해서.

◎ 박정하 > 라고 얘기해주는 게 좋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듭니다.

◎ 진행자 > 추경 관련해서 하나만 더 여쭙고 마무리해야 될 것 같은데요. 박수영 의원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25만 원 필요 없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하라, 이렇게 했다가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그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박정하 > 박수영 의원은 민생회복지원금의 승수효과를 얘기하고자 했던 걸로 이해를 합니다. 그렇지만 해수부 이전이 더 생산적이고 그다음에 산업은행 이전이 더 승수효과가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런 글을 썼다고 보는데요. 좀 더 고민을 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은 있어요. 지난 겨울 이후에 우리 민생 경제가 굉장히 어려워졌잖아요. 그다음에 지금 대외변수도 굉장히 많고 이런 상황에서 걱정해야 될 부분들은 있습니다. 물가 걱정도 해야 되는 거고, 국가 재정 걱정도 해야 되는 거고. 근데 기왕이면 이렇게 돼서 지급하기로 결정이 되었다면 그게 좀 더 효율적으로 쓰여지고 효율적으로 지급되는 것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그것에 대해서 고민을 하는 게 낫지 굳이 감정적으로 이거 필요 없어, 부산시민은 필요 없어라고 얘기하는 게 옳았던가라는 아쉬움은 있어요.

◎ 진행자 > 쉽게 말하면 아 다르고 어 다르다 이건가요?

◎ 박정하 > 그리고 반성해야 될 부분은 분명히 있죠.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대해서는 저희 정권에서, 지난 정권에서 계속 얘기했는데 그때 결국 실행을 못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아까 특활비 얘기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 미처 못했지만 이번에 제대로 될 수 있게 우리 노조하고도 잘 협의하고 야당이 다 협조하겠다라고 얘기하는 게 옳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첫 시간은 이렇게 마무리하고요. 의원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2주 후에 다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정하 >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진행자 >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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