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가상자산 통한 ‘마약거래 다크웹 해체’ 수사 도왔다

김남석 2025. 7. 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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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미국과 대만의 사법당국에 협조해 1억달러 이상의 불법 마약을 유통한 다크웹 마켓 '인코그니토' 해체를 도왔다고 8일 밝혔다.

닐스 앤더슨 뢰드 바이낸스 금융정보 분석팀 총괄책임자는 "가상자산이 더 이상 범죄 활동의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모든 가상자산 거래는 디지털 흔적을 남기고, 법 집행 기관의 수사 방식도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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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제공]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는 미국과 대만의 사법당국에 협조해 1억달러 이상의 불법 마약을 유통한 다크웹 마켓 ‘인코그니토’ 해체를 도왔다고 8일 밝혔다.

인코그니토 마켓은 수년 간 1000종 이상의 불법 약물과 마약 거래를 중개해 왔다. 거래 보안성과 편의성을 위해 자체 뱅킹 시스템을 구축하고, 결제에 가상자산을 적극 활용했다.

바이낸스 금융정보 분석팀은 고도의 보안 장치와 다중 방화벽 시스템을 해제하고 내부 뱅킹 시스템의 지갑 주소를 추적해 다크웹과 연결된 가상자산들의 불법 자금 흐름을 파악하는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파라오’로 불리는 대만 국적 사이트 총괄 운영자 ‘루이 시앙 린’의 정보도 특정해 내며 수사 기관의 범죄자 검거를 지원했다. 또 인코그니토 가상자산 지갑에 들어 있던 약 350만달러의 범죄 수익금도 즉각 동결해 조직 자금망을 신속하게 차단했다.

‘오퍼레이션 랩터’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지금까지 진행된 다크넷 단속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미국과 유럽 등 270명의 판매자, 구매자, 운영자들이 체포됐고 현금과 가상자산을 포함한 2억달러 이상의 자금, 2톤의 마약, 총기 180정이 압수됐다.

바이낸스는 앞으로도 전 세계 법 집행 기관에 적극 협력해 가상자산을 이용한 범죄에 강력히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5월 아동 성착취 플랫폼을 수사하고 있는 유로폴을 지원해 개방형 블록체인에 기록된 결제내역을 추적, 120명이 넘는 범죄자의 신원을 파악하기도 했다.

닐스 앤더슨 뢰드 바이낸스 금융정보 분석팀 총괄책임자는 “가상자산이 더 이상 범죄 활동의 안전한 피난처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며 “모든 가상자산 거래는 디지털 흔적을 남기고, 법 집행 기관의 수사 방식도 고도화되고 있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김남석 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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