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공격 경영 속도낸다… 취항 노선 확대하고 항공기 늘리고

이정민 기자 2025. 7. 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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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비용항공사들(LCC)이 노선 확장, 기단 확대, 인력 채용 등 전방위적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LCC 기업들은 기단 및 노선 확대에 따라 조종사와 정비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이처럼 LCC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노선 경쟁력과 비용 효율성 확보 및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공격적 확장 전략이 단기적으로 수익성으로 직결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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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 통합 시 경쟁 격화 전망
업계 “단기적 성과 전망은 미지수”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 연합뉴스

국내 저비용항공사들(LCC)이 노선 확장, 기단 확대, 인력 채용 등 전방위적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행 수요가 되살아난 틈을 타 적극적인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공격적인 경영전략 확보에 따라 LCC 시장이 단순 ‘저가 항공’을 넘어 ‘선택 가능한 서비스’로 진화할 수 있을지 기업별 전략과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국제선 증편과 노선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제주항공은 최근 중국 노선 이용객수가 올해 들어 월평균 약 12%씩 증가함에 따라 중국 노선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25일부터 부산~상하이(푸동) 노선을 주 4회 일정으로 신규 운항하며 10월부터는 인천~구이린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이에 앞서 제주~시안 노선 운항도 재개했으며 기존 중국행 노선의 증편에도 나섰다. 제주항공은 올해 상반기 비행기 3대를 도입한 이후 하반기에도 3대를 추가할 예정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추가로 도입한 7대의 항공기를 바탕으로 오는 12일 인천~밴쿠버 노선의 신규 운항을 시작한다. 또 다음달부터는 제주~싱가포르 노선도 신규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과정에서 확보한 유럽 노선 운수권을 발판으로 지난해 하반기 로마, 바르셀로나,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신규 노선을 띄우기도 했다. 진에어도 올해 들어 일본·중국을 중심으로 노선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에어는 에어서울과 에어부산과의 통합도 추진 중에 있어 향후 LCC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LCC 기업들은 기단 및 노선 확대에 따라 조종사와 정비 인력을 중심으로 채용도 확대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올해 조종사, 정비사 등 운항 인력을 충원 중이고 티웨이항공도 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을 앞두고 객실 승무원을 포함한 운항지원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이처럼 LCC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노선 경쟁력과 비용 효율성 확보 및 네트워크 강화에 나서고 있지만, 공격적 확장 전략이 단기적으로 수익성으로 직결될지는 미지수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 LCC 업계는 성장을 위한 모멘텀 확보와 수익성 유지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다”며 “누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고 손익을 방어해낼 수 있느냐가 향후 생존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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