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려동물, 별이 될 수 있게”…스페인 우주기업 韓진출 공식 선언

김성우 2025. 7. 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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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뉴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개발) 기업 제로투인피니티(Zero 2 Infinity)가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열기구 모양 비행체를 통한 '우주 관광'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호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이사회 의장은 "오는 9∼11월 2100개의 '별'을 만들어 올해 12월 중 성층권으로 보낼 것"이라며 "생분해성 플라스틱(PLA)과 친환경 잉크로 제작해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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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기자간담회 갖고 서비스 소개
반려동물 유해 별모양 캡슐에 담아 보내
“9~11월 2100개 유해, 성층권으로 보낼 것”
호세 마리아노 로페즈 우르디알레스 제로투인피니티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왼쪽)와 이종호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이사회 의장 [김성우 기자]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스페인의 뉴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개발) 기업 제로투인피니티(Zero 2 Infinity)가 한국에 지사를 세우고 열기구 모양 비행체를 통한 ‘우주 관광’ 서비스 상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제로투인피니티는 7일 인천 송도 경원재 바이 워커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 지사인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를 출범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9년 설립된 이 회사는 ‘우주 가장자리’ 격인 성층권(고도 8∼50㎞)에 헬륨가스를 채운 풍선 형태 등의 유·무인 비행체와 발사체를 보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만 아직 서비스 상용화에는 이르지 못했고, 시험 비행 단계에서는 유인 비행은 고도 약 9.7㎞까지, 무인 비행은 32㎞ 지점까지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호세 마리아노 로페즈 우르디알레스 제로투인피니티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고고도) 유인 비행은 자금 조달이 원활하다고 가정했을 때 2년 안에는 가능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상용화 시 승객 1명당 비용은 약 1억6000만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반려동물의 유해를 별모양의 캡슐에 담아 날리는 ‘별(byul) 프로젝트’ 서비스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반려동물의 유해를 별 모양의 캡슐에 담아 고도 32㎞에서 흩날리는 방식으로 장례를 치르는 서비스다. 이는 국내 반려동물 장묘업체인 21g(21그램)과 협업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이종호 제로투인피니티코리아 이사회 의장은 “오는 9∼11월 2100개의 ‘별’을 만들어 올해 12월 중 성층권으로 보낼 것”이라며 “생분해성 플라스틱(PLA)과 친환경 잉크로 제작해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호세 마리아노 CEO는 “한국은 처음으로 (장기 사업 추진을 위한) 의미 있는 법인을 세운 국가”라면서 “고학력 인력을 배출할 많은 교육기관이 있고, 자동차 산업이 발달돼 원하는 비행체를 만들기에 적합한 국가”라고 치케셔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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