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닷컴 “K-플랫폼 자신감…제2의 호미 열풍 이끈다” [인터뷰]

강승연 2025. 7. 8.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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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K-푸드, K-뷰티, K-패션 산업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훌륭한 경쟁력을 갖춘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들이 알리바바닷컴의 바이어-셀러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겠습니다."

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한국수입박람회' 알리바바닷컴 부스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한국은 중국 본토를 제외하면 '티어 원(Tier 1·1등급)'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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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 총괄
“한국산 제품, 알리바바닷컴과 시너지”
中企들도 “소싱비용 40% 절감” 만족
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이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한국의 K-푸드, K-뷰티, K-패션 산업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훌륭한 경쟁력을 갖춘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들이 알리바바닷컴의 바이어-셀러 네트워크와 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더 큰 성과를 창출하도록 돕겠습니다.”

마이클 위 알리바바닷컴 동북아시아 총괄은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한국수입박람회’ 알리바바닷컴 부스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한국은 중국 본토를 제외하면 ‘티어 원(Tier 1·1등급)’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가”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B2B(기업 간 거래) 이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닷컴은 최근 한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기업 전용 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개설한 데 이어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어시스턴트’ 서비스, AI 검색 엔진 ‘아시오’, 거래 보증 서비스 ‘트레이드 어슈어런스’를 잇달아 선보였다.

K-콘텐츠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국내 중소기업의 대표적인 수출입 플랫폼 자리를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이미 성장세는 두 자릿수다. 실제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한국 셀러 수는 전년 대비 80% 늘었고, 한국 상품 등록 건수는 40% 증가했다.

위 총괄은 “알리바바닷컴은 글로벌 최대 B2B 플랫폼으로 활성화된 바이어는 5000만명에 달하고, 19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다”며 “꾸준한 기술 혁신과 SKU(상품 수) 2억개에 달하는 다양한 품목, 자금부터 물류까지 원스톱으로 완비된 서비스가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자동화 장비를 거래하고 있는 ㈜썬버드산업 정태일 대표가 지난 7일 서울 코엑스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 제공]
박수형 ㈜씨.엔.디 대표가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헤럴드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 제공]

알리바바닷컴을 이용하는 국내 중소기업들도 만족하고 있다. 산업 자동화 장비 제조업체 ㈜썬버드산업은 전체 매출의 약 40%에 해당하는 산업용 자동화 기계를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소싱하고 있다. 고객 맞춤형 장비를 신속하게 탐색하고 견적을 비교할 수 있어 편리함을 느끼고 있다.

정태일 썬버드산업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을 쓰고 소싱 비용을 30~40% 절감했다. 소싱 국가도 한·중·일 3개국에서 무한정으로 늘었다”며 “예전엔 비용 한계 때문에 장비 제작을 2~3가지 종류밖에 못 했는데 이젠 10~20가지를 할 수 있어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라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공구를 수입, 유통하는 ㈜씨.엔.디 박수형 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이 아니었다면 거래 자체가 어려웠을 공장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했다”며 “해외 공장을 찾아가서 거래하는 데 드는 시간과 경비까지 줄였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과거 ‘아마존’에서 호미가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며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호미처럼 전 세계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한국의 공구 제품을 알리는 데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리바바닷컴은 앞으로도 K-셀러를 유지할 계획이다. 위 총괄은 “K-뷰티, K-푸드가 글로벌에서 인기가 많아 관련 산업이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주력 산업 서비스에 집중해 셀러를 발굴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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