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與상임위원장단 만찬…“내각 빨리 구성하게 살펴달라”

임재섭 2025. 7. 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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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7일 여당에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오후 6시 30분부터 대통령 관저에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간사와 정책위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0여 명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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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안 통과에 감사 뜻…방송3법엔 ‘공감’ 취지 언급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여당에 내각 구성을 위한 인사청문 절차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민주당 안팎의 이야기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이날 저녁 오후 6시 30분부터 대통령 관저에 국회 상임위원회 위원장·간사와 정책위의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0여 명을 초청해 만찬 회동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만찬은 2시간 가량 진행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대통령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느라 고생했고 인사청문회도 잘 도와달라고 했다”며 “당정이 혼연일체가 돼서 잘 하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여당 의원들은 한 명씩 번갈아가며 ‘방송3법’과 ‘노란봉투법’, 국가돌봄책임제 등 각 상임위 중점 법안 및 대선 공약에 대해 대통령이 각별히 신경써달라는 요청이 나왔다. 모든 의원들이 발언했으며 주요 정책 추진을 위한 정부의 예산 편성을 당부하는 발언이 주를 이뤘다.

이 대통령은 의원들의 예산 편성 요청에 ‘윤석열 전 정부가 예산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정부가 쓸 돈이 없다’는 취지로 답했다고 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방송3법에 대해선 “내 뜻과 같다”는 말을 했다고 한다.

KBS·MBC·EBS 등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편을 골자로 하는 방송3법은 이날 여당 주도로 과방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이를 두고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이 대통령은 앞서 방송3법 관련 방통위안을 만들어보라고 지시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번 방송3법 처리가 이 대통령 뜻과 배치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같은날 “이 대통령은 개별 법안에 대해 의견을 밝힌 적은 없다”면서도 “누가 집권하든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논란을 일소하기 위해 대통령이 입장을 재차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와 주례 보고 회동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임재섭 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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