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일전 빼곤 동아시안컵이 만만한 일본

동아시아 최강을 가리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일본은 남다른 행보로 눈길을 끈다. “우승이 목표”라고 공언하면서도 정식 엔트리보다 2명 적은 선수단으로 대회를 치른다.
일본축구협회는 지난 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동아시안컵에 참가하는 일본축구대표팀에서 가와사키 소타(24·교토상가)가 제외됐다고 밝혔다.
가와사키는 올해 J1리그에서 23경기를 뛰면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미드필더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일본의 8강 진출에 힘을 보탰고 이번 동아시안컵에서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받은 선수다.
일본은 개막 전 가와사키가 빠지면서 대체 선수 없이 25명으로 선수단을 꾸리게 됐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첫 경기 6시간 전까지 부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선수 교체가 가능하지만, 이번에는 해당 사안이 아닌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가와사키는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로 임대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이번 대회 참가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와사키가 빠진 일본은 26명이 엔트리 정원인 이번 대회에 24명만으로 참가할 가능성도 높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지난 6일 공격수 니시무라 다쿠마(29·마치다 젤비야)가 제외된 24명만 입국해 있다.
니시무라의 불참은 컨디션 난조로 알려졌다. 역시 대체 선수는 발탁되지 않은 상태다. 과거 러시아(CSKA 모스크바)와 포르투갈(포르티모넨스)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니시무라는 일단 정상적으로 대회 참가 명단에는 이름이 등록돼 있다. 그러나 중간 합류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대회 2연패를 목표로 나서는 일본이 불리한 여건은 감수하는 것은 두 가지 이유로 풀이된다.
동아시안컵은 열흘 사이에 3경기만 치르면 돼 24명으로도 물리적으로 큰 문제는 없다. 일본의 첫 상대인 홍콩(8일)이나 중국(12일)과 전력 차를 감안하면 긴장할 만한 경기는 15일 한국전이 유일하다. 일본 역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유럽파를 차출할 수 없는 이번 대회에 국가대표 경험이 없는 선수를 12명이나 발탁할 정도로 실험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기도 하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과 비교해 (이번 대회도) 대표팀으로 승리를 위해 싸운다는 기본적인 생각에는 차이가 없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경기력과 경험을 통해 대표팀 수준이 올라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위해 싸운다. 대표팀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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