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내시경, 왜 다양한 전립선비대증 검사 방법이 있나요?

나이가 들면 전립선은 누구나 조금씩은 커집니다. 문제는 이게 어느 정도나 자랐는지, 어디를 얼마나 눌러놓았는지 정확히 알아야 제대로 된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기본은 늘 같습니다. 소변검사와 혈액검사를 통해 염증은 없는지, 혈뇨는 없는지, 전립선암 표지자인 PSA 수치까지 확인합니다. 초음파로 전립선 크기도 봐야 합니다. 소변 줄기가 얼마나 약해졌는지 확인하려면 요속검사를 하고, 다 보고 나면 방광에 소변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도 살펴봅니다. 이렇게까지 하면 얼추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런데 문제는 몸이란 게 늘 교과서 같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초음파 화면엔 멀쩡해 보여도 막상 요도를 얼마나 꽉 누르고 있는지에 대한 이유는 초음파 화면 밖 어딘가 숨어 있기도 합니다. 그럴 땐 직접 들여다봐야 합니다. 내시경으로요.
방광내시경은 이름만 들어도 괜히 겁이 나실 수 있습니다. 작은 카메라가 요도 안으로 들어가 방광 속까지 살피는 검사입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요도가 길고 굽어 있어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많이 뻐근해하실 수 있어 불가피하게 마취를 함께합니다.

특히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데 원인을 모를 때 방광내시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눈에 잘 안 보이는 작은 종양 하나가 방광 안쪽 어딘가에 숨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광암은 조기에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암 덩어리가 작을 때는 점막에만 국한돼 있어 비교적 간단한 내시경 치료로도 제거할 수 있지만 시기를 놓치면 근육층을 뚫고 번져 나가 수술 범위가 커지고 방광을 일부 혹은 전부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립선비대증과 방광암은 서로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배뇨 문제가 길어지면 방광에도 부담이 쌓이기 때문에 함께 살펴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소변에 피가 비치거나 이상 소견이 있으면 방광내시경으로 직접 눈으로 확인해 두는 것이 불필요한 위험을 줄이는 지름길입니다. 눈으로 본 만큼 안심할 수 있고, 혹시 모를 암을 조기에 잡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다행입니다.
검사 뒤에는 소변볼 때 조금 따끔하거나 핏기가 비칠 수 있습니다. 몸이 회복하면서 금세 나아집니다. 대신 며칠간은 방광을 자극하는 커피, 술, 탄산음료는 조금 멀리하시고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주시면 좋습니다. 드물게 발생하는 요로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를 처방받으시면 잊지 말고 끝까지 드셔야 합니다.
방광내시경은 무섭다고 피할 검사가 아닙니다. 몸 안 어딘가에 숨어 있는 문제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괜히 끙끙 앓다가 밤잠 설치고 응급실 가는 것보다는 한 번 제대로 보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게 훨씬 낫습니다. 혹시라도 망설이고 계신다면 지금이 딱 그때입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놓치지 않고 불안한 마음을 덜어내는 가장 빠른 길이니까요.
스탠탑비뇨의학과의원 김도리 대표원장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시영, 이미지 나락 가나…아파트 주민과 머리채 싸움 포착 (살롱 드 홈즈)
- 콘돔 챙겨 등산하는 아내, 경력 단절 우울증? 뒷조사 해보니 (영업비밀)
- 산다라박, 홀딱 젖었네…“워터밤 서울 최고다” [DA★]
- ‘사업 실패’ 최수종, ♥하희라와 부부관계 단절…빚 더미에 따귀까지 (잉꼬부부)
- 김종민 “일하러 나갈때 마다 와이프가 하트 해줘”
- ‘맥심 여신’ 박민정 6월 결혼…예비신랑은 ‘핫소스’ 송형주
- 한지민, 일상이 연프? 온갖 남자 다 소개팅 (미혼남녀의 효율적 만남)
- ‘마동석♥’ 예정화 떴다, 3억 주인공 누굴까 (아이엠복서)
- KCM, ‘9살 연하♥’ 뉴진스 민지 닮은꼴 아내 공개 [DA:이슈]
- 개그맨 출신 이승주 “나도 불륜 피해자” 심경 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