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장례식 불참 논란’ 디아스 영입 불가능...래쉬포드와 협상 재개

정지훈 기자 2025. 7. 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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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루이스 디아스의 영입이 불가능해진 바르셀로나다. 이에 마커스 래쉬포드와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다.


지난 3일 축구계에 안타까운 비보가 전해졌다. 조타는 스페인에서 영국으로 향하는 배를 타러 가던 도중, 스페인 고속도로에서 차량 교통사고로 운명을 달리 했다. 오랜 연인이었던 루트 카르도소와 결혼식을 올린지 10일째 되던 날이었다. 조타와 함께 차량에 탑승했던 축구선수 동생 안드레 실바도 사망했다.


리버풀도 충격에 빠졌다. 구단은 유가족에게 조타의 남은 계약 기간 연봉을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했고, 조타의 등번호인 20번을 구단 최초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 조타의 ‘찐친’이던 앤디 로버트슨은 개인 SNS를 통해 장문의 추모사를 올리며, 조타와의 추억을 기억했고 그를 애도했다.


디아스 또한 개인 SNS를 통해 “할 말을 잃었다. 마음이 너무 아프다. 경기장에서 뿐만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 조타가 어떠한 사람이었는지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포르투갈에서 조타와 안드레의 합동 장례식이 진행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두 사람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기 위한 장례식이 포르투갈 곤도마르에서 열렸고, 가족은 물론 수많은 동료와 친구들이 현장을 찾았다. 리버풀 선수단 대부분도 참석해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디아스는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매체는 “대부분이라고 말하는 이유가 있다. 단 한 명, 디아스가 참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매체는 “조타와 절친한 친구였던 콜롬비아 출신의 디아스는 현재 자국에 머물며 몇몇 스폰서 및 인플루언서와의 계약 이행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디아스는 동료들이 깊은 슬픔에 빠져 있는 와중에도 지나치게 기뻐 보이는 모습, 심지어 춤추는 모습까지 포착되며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이 눈물에 잠긴 그 시간, 디아스의 행동은 큰 대조를 이뤘다. 디아스는 조타에게 큰 도움을 받은 바 있었다. 디아스는 리버풀 입단 초기 아버지가 납치되는 사건에 휘말렸는데, 조타는 골을 넣은 뒤 디아스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유니폼을 드는 세리머니로 지지를 표명했다. 매체 또한 이 지점을 짚으며 “반향은 너무나 거세서, 심지어 그의 고국인 콜롬비아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디아스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추진했는데, 현재는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래쉬포드와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디아스 영입이 불가능해진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래쉬포드와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래쉬포드는 바르셀로나 이적에 진심이었다. 영국 ‘풋볼인사이더’는 “래쉬포드가 PL 3개 클럽의 제안을 거절하며 바르셀로나 이적을 계속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상황이다. 영국 '더 선'은 “바르셀로나는 래쉬포드의 임대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래쉬포드는 라민 야말과 함께 뛰고 싶다고 말하면서 바르셀로나행에 열려 있는 자세를 보였다. 바르셀로나도 영입을 실현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완전 이적 형태는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바르셀로나가 노리던 니코 윌리엄스가 소속팀과 재계약을 맺으면서 새로운 공격을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영국 매체 'TBR 풋볼'은 4일(한국시간) "니코 윌리엄스가 아틀레틱 빌바오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래쉬포드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라고 보도했다.


'TBR 풋볼' 소속 그레엄 베일리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최근 몇 주 동안 래쉬포드와 윌리엄스 모두 원한다고 줄곧 말해왔다. 데쿠 단장과 한지 플릭 감독 모두 래쉬포드의 영입을 바라고 있다. 선수 측과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고 있다. 윌리엄스가 잔류함에 따라 래쉬포드가 측면과 중앙 모두 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 본인도 여름에 바르셀로나로 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유지해왔다. 이미 바르셀로나는 임대 조건으로 맨유와 이야기를 나눴고, 조만간 다시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거래는 옵션과 의무 조건에 달려 있지만, 결국 그는 바르셀로나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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