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우크라 포럼’ 측에 원희룡 전 장관 연관성 추궁

이영실 기자 2025. 7. 8.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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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팀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주최 측을 상대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한 씨를 상대로 특검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추진한 경위와 삼부토건 주가 상승 기획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포럼 전 국토부 고위 관계자가 삼부토건 인사와 면담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 차원에서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측면 지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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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과 ‘MOU’체결 유라시아경제인협회 관계자 15시간 조사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이 입주한 빌딩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뒤 압수품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이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주최 측을 상대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특검팀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이사를 맡았던 한모 씨를 지난 7일 특검에 불러 참고인 조사했다. 한 씨를 상대로 특검은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추진한 경위와 삼부토건 주가 상승 기획 여부 등을 캐물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원 전 장관과 이응근 전 대표 및 조성옥 전 회장 등 삼부토건 경영진, 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연관성도 함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라시아경제인협회는 삼부토건과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한 단체다. 삼부토건이 ‘우크라 재건 수혜주’로 묶여 주가가 급등한 계기를 제공했다. 포럼에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여러 차례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보도자료 등으로 이를 홍보한 삼부토건 주가는 1000원 대에서 5500원까지 급등했다. 당시 포럼에 이 전 대표와 원 전 장관도 참석했다.

포럼 전 국토부 고위 관계자가 삼부토건 인사와 면담한 것으로 알려져 정부 차원에서 삼부토건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측면 지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포럼 2개월 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2023년 7월 우크라이나를 직접 방문해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재건사업을 논의하면서 삼부토건 주가는 급등했다.

한 씨는 폴란드 포럼 현장에 참여하지 않아 정확한 사정을 모르다면서도 원 전 장관이 포럼 일정을 기획한 건 아니라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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