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군함도 논의' 무산…정부 "유감"
【 앵커멘트 】 "조선인 강제징용 역사를 잘 알리겠다" 일본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군함도를 등재하며 했던 약속이죠.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우리 정부가 유네스코에 의제로 올려 따지려 했지만 무산됐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군함도 문제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군함도는 한일 간에 논의하겠다'는 일본의 제안에 찬성하는 국가가 더 많이 나온 겁니다.
▶ 인터뷰 : 유네스코 회의 - "기권 8, 무효 3, 찬성 7, 반대 3표로, 일본 수정안이 가결됐습니다."
군함도는 일본 나가사키항 근처에 있는 섬으로, 1940년대 조선인들이 강제 노역을 했던 곳입니다.
그런 곳을 지난 2015년 세계 유산에 등재시키면서 일본은 이런 약속을 했습니다.
▶ 인터뷰 : 사토 구니 / 당시 주유네스코 일본대사 (지난 2015년) - "일본은 정보센터 설립 등 피해자를 기억할 수 있는 적절한 대책 마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약속했던 정보센터는 군함도에서 멀리 떨어진 도쿄에 설립됐고, 이 마저도 제대로 역사가 기술되지 않아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유네스코에서도 일본의 이행조치가 미흡하다는 결정문을 수 차례 냈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유네스코 회의에서 따지려했던 외교부는 "이번 결과에 매우 유감"이라며 "일본에 약속 이행을 요구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송현주 그 래 픽 : 최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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