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트 정복하는 K-pop 루키들…5세대 아이돌 총정리

김태현 기자 2025. 7. 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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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여덟 아이돌의 8가지 매력 분석
'K팝 데몬헌터스’ 신드롬과 맞물려 K-아이돌 또 다른 전성기 맞이할까

[우먼센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K팝 데몬헌터스'가 글로벌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한국 아이돌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다시 한 번 폭발하고 있다. 작품 속 가상의 아이돌 그룹들이 빌보드 핫100에 진입하고 안무 챌린지가 소셜미디어를 점령하는 가운데, 현실의 K-pop 시장에서도 차세대 아이돌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시작한 4.5세대와 5세대 신인들은 기존 세대와는 다른 차별화된 매력으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대형 기획사들이 야심차게 선보인 신예들의 행보가 특히 주목받는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만에 나온 신인 걸그룹 Hearts2Hearts는 데뷔 4개월 만에 신인상을 수상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JYP의 NEXZ는 일본에서 데뷔 1년 만에 부도칸 입성이라는 쾌거를 이뤘고, HYBE의 글로벌 프로젝트 KATSEYE는 빌보드와 영국 차트에 동시 진입하며 현지화 그룹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KiiiKiii는 파격적인 데뷔 프로모션으로 '유기농 소녀들'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그룹들의 활약도 눈에 띈다. 테디가 프로듀싱한 izna는 데뷔와 함께 글로벌 차트를 석권했고, THEBLACKLABEL의 첫 혼성그룹 ALLDAY PROJECT와 걸그룹 MEOVV는 각각 독특한 콘셉트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들 외에도 BABYMONSTER, ILLIT, RIIZE 등 수많은 신인 그룹들이 각자의 색깔로 K-pop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K팝 데몬헌터스' 신드롬과 맞물려 한국 아이돌 문화의 또 다른 전성기가 열릴 수 있을까. 주목할 만한 아이돌을 소개해본다. 

SM 5년 만의 신인 'Hearts2Hearts'

데뷔 4개월 만에 신인상 수상하며 5세대 대표주자 등극

SM엔터테인먼트가 aespa(에스파) 이후 4년 3개월 만에 선보인 8인조 걸그룹 Hearts2Hearts(하츠투하츠)가 데뷔와 함께 K-pop 신인계를 강타하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2025년 2월 24일 데뷔한 하츠투하츠는 지우, 카르멘, 유하, 스텔라, 주은, 에이나, 이안, 예온으로 구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SM 최초 8인조 그룹이자 카카오 인수 후 SM 3.0 체제 하에서 탄생한 첫 걸그룹으로 의미가 깊다. 또한 EXO 이후 12년 만에 멤버 전원이 비공개 연습생 출신인 그룹이기도 하다.

Hearts2Hearts는 SM 최초 8인조 그룹이다. 그룹에 인도네시아 멤버가 포함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특히 인도네시아 발리 덴파사르 출신 카르멘은 대형 기획사 최초 인도네시아 멤버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아유 발리 스와라' 전통 무용단 집안에서 자란 카르멘은 인도네시아어, 발리어, 한국어를 구사하는 3개 국어 실력자이며 피아노 연주까지 겸비한 재원이다. 데뷔 전부터 인도네시아 X(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며 현지에서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평균 나이 16.4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들의 실력은 이미 검증됐다. 데뷔곡 'The Chase'는 몽환적 사운드 위에 주체적인 메시지를 담아 데뷔 16일 만에 음악방송 첫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두 번째 싱글 'STYLE'에서는 전혀 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무한한 장르 소화력을 증명했다. 'STYLE'은 특히 해외 매체들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성장 속도다. 데뷔 4개월 만에 제34회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며 K-pop 신인 중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여덟 명의 화기애애한 팀워크는 무대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며, 셔플 댄스와 페어 안무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곡의 매력을 극대화하고 있다.

멤버들은 롤모델로 '소녀시대'를 꼽으며 "선배님들이 K-pop의 길을 잘 다져온 것처럼, 하츠투하츠도 더 넓은 세계에 K-pop을 알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팬덤명 'S2U'와 함께 글로벌 무대를 향한 이들의 다음 목표는 '대상 받기'다. SM의 새로운 간판 걸그룹으로 자리잡을 하츠투하츠의 행보가 주목된다.

JYP 6년 만의 신인 보이그룹 'NEXZ' 

일본 뮤직스테이션 첫 출연하며 현지 정복 가속화

JYP엔터테인먼트가 스트레이키즈 이후 6년 2개월 만에 선보인 7인조 다국적 보이그룹 NEXZ(넥스지)가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년 5월 데뷔한 NEXZ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소니 뮤직 재팬이 공동 기획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Nizi Project Season 2'를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토모야, 유우, 하루, 소건, 세이타, 휴이, 유키로 구성된 이들은 일본인 6명과 한국인 1명의 다국적 멤버로 이뤄져 있다.

넥스지는 6월 27일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 엠스테에 출연하는 성과를 거뒀다. 넥스지는 일본인 6명과 한국인 1명의 다국적 멤버로 이뤄져 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지난 6월 27일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엠스테) 첫 출연이다.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고 권위 있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꿈의 스테이지' 엠스테에 데뷔 1년여 만에 출연한 것은 이례적인 성과다.

이날 방송에서 NEXZ는 7월 발매 예정인 일본 두 번째 EP 'One Bite' 수록곡 'Simmer (Japanese Ver.)' 무대를 선보였다. 절제된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군무와 멤버 토모야, 유우, 하루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안무로 개성을 어필했다. 일본 X(구 트위터)에서는 관련 해시태그가 실시간 트렌드 2위에 오르는 화제성을 보였다.

특히 현재 진행 중인 데뷔 첫 라이브 투어 'NEXZ LIVE TOUR 2025 One Bite'는 일본 15개 도시 18회 공연 규모로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7월 18-19일에는 '일본 공연의 성지'로 불리는 도쿄 부도칸에서 단독 공연을 개최해 데뷔 1년 만의 부도칸 입성이라는 쾌거를 이룰 예정이다.

평균 나이 17.4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2PM, GOT7을 잇는 JYP 특유의 아크로바틱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NEXZ는 오는 7월 16일 일본 두 번째 EP 'One Bite'를 발매하며 현지 활동을 본격화한다. NiziU와 달리 한국에서 먼저 데뷔한 이례적인 케이스로, 한일 양국 동시 활동을 통해 글로벌 시장 확장을 노리고 있다.

테디의 첫 걸그룹 'MEOVV'

데뷔 8개월 만에 첫 미니앨범으로 다채로운 매력 선보여

THEBLACKLABEL이 처음 론칭한 걸그룹 MEOVV(미야오)가 12일 첫 번째 미니앨범 'MY EYES OPEN VVID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2024년 9월 데뷔한 5인조 다국적 걸그룹 MEOVV는 수인, 가원, 안나, 나린, 엘라로 구성되어 있다. 빅뱅, 투애니원, 블랙핑크의 히트곡을 만든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의 첫 걸그룹으로 주목받았다.

MEOVV(미야오)는 THEBLACKLABEL이 처음 론칭한 걸그룹이다. 사진=더블랙레이블

그룹명부터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의미하는 만큼 고양이를 주요 콘셉트로 내세운 이들은 "처음 데뷔했을 때는 시크하고 도도한 검정고양이 같은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엔 다채로운 매력과 더욱 다양한 색깔을 담으려고 했다"고 활동 각오를 밝혔다.

이번 미니앨범에는 데뷔곡 'MEOW'를 비롯해 'HANDS UP', 'BODY', 'TOXIC' 등과 신곡인 타이틀곡 'DROP TOP'까지 총 5곡이 수록됐다. 특히 'DROP TOP'은 자신만의 시선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풀어낸 곡으로, 멤버 가원이 작사에 참여했다.

데뷔 당시 평균 나이 17.6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실력으로 K-pop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온 MEOVV는 지난 5월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 245일 만에 음악방송 첫 1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데뷔 4개월 만에 '엘르 재팬' 표지 모델로 선정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팬덤명 'PAWMPAWM'과 함께 성장해온 이들은 "미야오만의 세계를 본격적으로 보여드릴 것"이라며 "높이 비상하는 미야오의 용기 있는 모습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MEOVV 멤버 안나는 '금수저 아이돌'이라는 별명도 있다. 안나가 첫 휴가를 맞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자택에서 보내는 일상 V-log 영상이 상상을 뛰어넘는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미야오 안나가 V-log를 공개하면서 안나는 '금수저 아이돌'로 알려지게 됐다. 사진=유튜브 캡처

영상 속 안나의 집은 에르메스 식기와 담요, 고급 소파 등으로 꾸며져 있었고, 여행 시에는 신칸센 특실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특히 집 앞에서 도쿄타워가 한눈에 보이는 입지는 일본 최고급 주거지역인 아자부다이 힐즈로 확인되면서 더욱 놀라움을 안겼다.

아자부다이 힐즈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알려져 있으며, 한화 기준 최소 200억 원부터 거래되고 펜트하우스의 경우 2000억 원에 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안나는 '금수저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수식어를 얻게 됐다. 

KARD 이후 8년 만의 혼성그룹이자 '재벌 아이돌' 보유 그룹

'ALLDAY PROJECT' 데뷔 첫날부터 차트 석권

THEBLACKLABEL이 론칭한 첫 아이돌 그룹 ALLDAY PROJECT가 6월 23일 정식 데뷔와 함께 국내외 음악 차트를 휩쓸며 K-pop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5인조 혼성그룹인 ALLDAY PROJECT는 데뷔곡 'FAMOUS'로 멜론 TOP 100 차트 1위를 기록했다. 데뷔 10일 만에 FAMOUS는 에스파의 'Dirty Work'와 경쟁해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했다. 

ALLDAY PROJECT는 데뷔 10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더블랙레이블

뮤직비디오 선공개 일주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279만을 돌파했으며, 국내 유튜브 인기 급상승 음악 1위, 'WICKED' 퍼포먼스 영상이 3위를 동시에 차지했다. 일본 유튜브에서도 10위에 오르며 글로벌 주목을 받아 '뉴진스급 데뷔'라는 평가까지 나온다.

특히 멤버 구성이 폭발적 화제를 모았다. 애니(문서윤)는 신세계그룹 이명희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회장의 장녀로 '국내 최초 재벌 아이돌'이라 불린다. 7세 때 BIGBANG과 2NE1의 'Lollipop' 뮤직비디오를 보고 가수 꿈을 키운 그는 컬럼비아대 재학 중임에도 가족 반대를 무릅쓰고 데뷔를 선택했다.

타잔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재학 중인 모델 출신, 베일리는 다수 K-pop 안무를 제작한 한국계 미국인 안무가, 우찬은 쇼미더머니6 역대 최연소 본선 진출자이자 전 빅히트 'Trainee A' 출신, 영서는 R U Next에서 최종 2위를 차지했으나 데뷔가 무산된 후 합류했다.

YG 출신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THEBLACKLABEL의 첫 아이돌 실험으로, KARD 이후 8년 만에 등장한 혼성그룹이다. 팬덤명 'DAY ONE'과 함께 K-pop 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지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HYBE 첫 미국 현지화 그룹 'KATSEYE'

빌보드·영국 차트 동시 진입하며 글로벌 돌풍

HYBE와 미국 게펜 레코드가 합작해 선보인 6인조 다국적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서구권 음악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2024년 6월 데뷔한 KATSEYE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마농(스위스), 소피아(필리핀), 다니엘라·라라·메간(미국), 윤채(한국) 등 6개국 출신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로스앤젤레스를 활동 거점으로 하는 미국 현지화 그룹이지만 한국식 트레이닝을 바탕으로 한 K-pop DNA를 갖추고 있다.

KATSEYE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The Debut: Dream Academy'를 통해 결성된 다국적 그룹이다. 사진=HYBE

특히 4월 30일 발매한 신곡 'Gnarly(날리)'는 서구 차트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였다.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92위로 진입했고,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서도 52위를 기록하며 4주 연속 100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K-pop 대형 기획사들이 선보인 현지화 그룹 중 가장 대중적인 성과로 평가받는다.

'Gnarly'는 하이퍼팝 특유의 왜곡된 사운드와 펑키한 비트가 특징인 실험적인 곡으로, 기존의 부드럽고 세련된 이미지 대신 과감하고 공격적인 콘셉트를 내세웠다. 트월킹과 해머 퍼포먼스 등 '과잉의 미학'을 선보이는 무대로 화제를 모았다.

한편 멤버 라라와 메간이 각각 동성애자, 양성애자임을 공개하며 다양성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주목받고 있다. K-pop의 글로벌 확산과 현지화 전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KATSEYE의 행보가 주목된다.

스타쉽 신예 'KiiiKiii',

데뷔 13일 만에 음방 1위 '유기농 소녀들'의 파격 행보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IVE 이후 3년 3개월 만에 선보인 5인조 걸그룹 KiiiKiii(키키)가 데뷔와 함께 파격적인 행보를 보이며 K-pop 신인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025년 3월 24일 데뷔한 KiiiKiii는 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 나이 17.4세의 어린 그룹이지만 막내 키야는 2010년생으로 14세에 불과해 화제가 되고 있다.

KiiKii는 IVE 직속 후배로 평균 나이 17.4세 어린 그룹이다.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장 주목할 점은 이들의 파격적인 데뷔 과정이다. 2월 16일 그룹명을 제외한 어떤 정보도 공개하지 않은 채 데뷔곡 'I DO ME' 뮤직비디오를 깜짝 공개하는 전례 없는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올랐고, 멜론 핫100에서도 4위를 기록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뒀다.

실력 면에서도 검증받았다. 데뷔 13일 만인 4월 5일 쇼! 음악중심에서 음악방송 첫 1위를 수상했고, 데뷔 앨범 'UNCUT GEM'의 초동 판매량은 20만 장을 넘어서며 역대 걸그룹 데뷔 음반 초동 7위를 기록했다. 또한 2025년 데뷔 아이돌 중 최단기간에 서울가요대상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불완전한 청춘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KiiiKiii는 팬들로부터 '유기농 소녀들'이라는 애칭을 얻을 만큼 자연스럽고 개성 있는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룹명 역시 웃음 소리를 연상시키며 자신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당당한 소녀들을 의미한다.

IVE의 직속 후배로서 '부담보다는 영광'이라고 밝힌 이들은 브랜드 평판에서 신인 아이돌그룹 4개월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막내 키야가 6·25 한국전쟁을 기억하는 깊이 있는 글을 올려 개념있는 아이돌로 주목받기도 했다. '신인상을 꼭 타고 싶다'는 목표를 밝힌 KiiiKiii의 성장세가 주목된다.

서바이벌 출신 'izna'

테디 프로듀싱으로 글로벌 차트 석권하며 5세대 대표주자 등극

Mnet 서바이벌 'I-LAND2: N/a'를 통해 탄생한 7인조 다국적 걸그룹 izna(이즈나)가 데뷔와 함께 K-pop 신인계에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며 차세대 글로벌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2024년 11월 25일 데뷔한 izna는 마이(일본), 방지민, 윤지윤, 코코(일본), 유사랑, 최정은, 정세비로 구성된 웨이크원의 첫 번째 정규 그룹이다. 전 세계 217개 국가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아 탄생했으며, IOI, 프로미스나인, IZ*ONE, Kep1er를 잇는 CJ ENM의 다섯 번째 걸그룹이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izna는 글로벌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웨이크원

가장 주목할 점은 BIGBANG, 2NE1, BLACKPINK를 프로듀싱한 테디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는 것이다. 멤버들 역시 'BLACKPINK가 롤모델'이라고 밝히며 테디표 음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뷔곡 'IZNA'는 전 세계 14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톱10에 진입했고, 일본 애플 뮤직 K-pop 앨범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차트를 석권했다. 엠넷 서바이벌 아이돌 최초로 데뷔곡 제목이 그룹 이름과 일치한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

이후 컴백곡 'SIGN'을 거쳐 최근 발표한 'BEEP'으로는 음악방송 첫 1위를 수상했다. 'BEEP'은 멜론 최신 차트 TOP6을 기록했으며, 뮤직비디오는 발매 일주일 만에 4000만 뷰를 돌파하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현재 윤지윤이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해 6인조로 활동 중이지만, 특이하게도 izna는 리더 없이 운영되는 그룹이다. '각자 리더만큼의 책임감을 갖고 활동한다'는 수평적 팀 문화를 구축해 멤버들의 자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멤버들이 현재 가장 중요시하는 키워드는 '성장'이다. 유사랑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해 팬들이 우리의 성장 스토리를 알고 있다"며 "매 활동마다 성장하는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부분이 izna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자신했다.

"언제든, 어디서든, 무엇이든 곧 나로서 정의된다"는 그룹명의 의미처럼 당당한 자신감으로 무장한 izna는 팬덤명 'naya'와 함께 K-pop 5세대를 이끌어갈 차세대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히트곡 'Cupid'의 주인공 'FIFTY FIFTY' 

새로운 5인조로 재편성하며 'LOVE TUNE'으로 완전체 컴백

어트랙트 소속 걸그룹 FIFTY FIFTY가 멤버 재편성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2022년 11월 데뷔 후 글로벌 차트를 석권한 이들이 2024년 9월 20일 두 번째 미니앨범 'LOVE TUNE'으로 완전체 컴백을 확정했다. 

현재 5인조로 구성된 FIFTY FIFTY는 기존 멤버 키나와 새롭게 합류한 문샤넬, 예원, 하나, 아테나로 이뤄져 있다. 2021년 설립된 신생 기획사 어트랙트가 런칭한 첫 걸그룹으로, 그룹명은 확률적 의미인 '50-50'에서 따온 것으로 이상과 현실의 공존, 그리고 팬들과 함께 완전한 '100'을 만들어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존 멤버들과의 법적 분쟁 이후 새로운 멤버들로 재편성되어 사실상 새롭게 출발한 피프티 피프티는 통상 '피프티 피프티 2기'로 불린다.

FIFTY FIFTY가 멤버 재편성을 통해 피프티 피프티 2기를 출범했다. 사진=어트랙

이들의 가장 큰 강점은 압도적인 보컬 실력이다. 메인보컬 문샤넬과 하나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라이브와 멤버 각각의 개성 있는 음색이 돋보인다. 특히 문샤넬은 오디션 프로그램 '알 유 넥스트' 출연으로, 하나는 유튜브 채널 '노래하는 하람' 운영으로 이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FIFTY FIFTY는 데뷔곡 'Cupid'로 K-pop 역사에 길이 남을 기록들을 세웠다. 빌보드 핫100 17위, 글로벌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데뷔 후 최단일 빌보드 진입, 케이팝 걸그룹 역대 최장기간 차트인(25주 연속)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스포티파이 월별 청취자 수 3768만 명으로 K-pop 걸그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공식 리더 없이 모든 멤버가 균등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도 특징이다. 팬덤명 'TWENY'와 함께 성장해온 이들은 "피프티 피프티만의 음악적 색깔을 보여줄 것"이라며 "완벽한 밸런스를 찾아 돌아왔다"고 컴백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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