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떠나고 보자?”…휴가 후 ‘행복감’ 최대 43일 이어진다고?

지해미 2025. 7. 8.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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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여름 휴가철이다.

휴가가 심리적·신체적 웰빙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생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휴가가 개인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은 휴가 기간과 활동 내용에 따라 최대 43일간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기간 측면을 볼 때, 기간이 길수록 휴가 중 웰빙은 더 크게 높아졌지만 그만큼 복귀 후 하락폭이 커지고 효과도 더 빨리 사라지는 경향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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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효과 최대 43일 지속…어떻게 쉬느냐에 따라 지속 기간 달라질 수 있어
휴가가 개인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은 휴가 기간과 활동 내용에 따라 최대 43일간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본격 여름 휴가철이다. 휴가가 심리적·신체적 웰빙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생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휴가가 개인의 웰빙에 미치는 영향은 휴가 기간과 활동 내용에 따라 최대 43일간 지속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조지아대 심리학과 연구팀은 휴가 전후와 휴가 중 웰빙 변화를 측정한 32개 기존 연구 데이터를 종합해 메타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 항목에는 스트레스, 번아웃, 삶의 만족도, 관계 만족도, 행복감과 같은 심리적 요인과 수면의 질, 피로, 일반적인 신체 증상 등의 정신적·신체적 요인이 포함됐다.

또한, 연구팀은 다양한 휴가 활동 및 경험이 웰빙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했다. 주요 요인으로는 참가자들이 정신적으로 업무에서 벗어났는지, 얼마나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었는지, 새로운 기술을 배웠는지, 얼마나 통제력을 느꼈는지 등이 포함됐다.

휴가 중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는 운동이나 스포츠와 같은 신체적 활동, 친구나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사회적 활동, 단순히 휴식을 취하는 수동적 활동으로 분류했다.

'어떻게' 쉬느냐가 핵심

분석 결과, 휴식 기간 동안 무엇을 했는지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드러났다. 업무에서 심리적으로 완전히 분리된 경우에 가장 큰 웰빙 증진 효과가 나타났고, 휴식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경우가 그 뒤를 이었다. 흥미롭게도 휴가 중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것은 웰빙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지 못했다.

또한, 집에서 보내는 시간과 여행을 병행한 휴가가 내내 집을 떠나 여행한 경우보다 웰빙에 더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여행을 다녀온 경우 웰빙 효과는 더 천천히 감소했다.

활동 측면에서는 신체 활동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그 다음은 사회적 활동이었다. 반면, 단순히 쉬기만 하는 수동적 활동은 웰빙에 유의미한 효과를 미치지 못했다.

휴가 후 효과는 최대 43일 지속

기존 연구들은 대부분 휴가 효과가 금세 사라진다고 보았다. 하지만 이번 분석 결과에서는 휴가 후 업무에 복귀한 뒤에도 웰빙 지표가 휴가 전보다 높게 유지됐으며, 이러한 효과는 평균 21일, 길게는 43일까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휴가 기간 측면을 볼 때, 기간이 길수록 휴가 중 웰빙은 더 크게 높아졌지만 그만큼 복귀 후 하락폭이 커지고 효과도 더 빨리 사라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는 휴가 기간이 길다고 무조건 더 좋기만 한 것은 아님을 시사한다.

복귀 스트레스와 '휴가 전후' 관리도 중요

연구팀은 휴가를 전후 기간에 대한 추가 연구를 실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예를 들어 휴가 전 업무를 끝내야 한다는 스트레스가 오히려 웰빙을 낮출 수 있으며, 반대로 다가오는 휴가에 대한 기대감이 기분을 고양시킬 수 있다. 또한, 복구 후 업무 강도가 높을 경우 휴가의 긍정적 효과는 급격히 사라질 수 있으며, 서서히 업무에 복귀하는 완충 기간을 둘 경우 효과를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진은 "고용주는 직원들에게 가능한 많은 휴가 시간을 제공하고 휴가를 사용하는 데 불이익이 없는 환경을 조성해야 하며, 직원들은 휴가 기간 동안 업무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신체활동을 포함하는 것을 통해 휴가의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응용심리학저널(Journal of Applied Psychology)》에 'I Need a Vacation: A Meta-Analysis of Vacation and Employee Well-Being'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지해미 기자 (pcraem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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