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많은 미래에셋생명, 계열사 해외부동산펀드에 매년 송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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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보험이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모 부동산펀드에 매년 수 억 원을 송금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이 해당펀드 수익자이자 투자자로서 미래에셋운용의 펀드에 환헤지 연장을 위해서 500억원 한도 안에서 자금을 추가로 넣는다는 의미다.
미래에셋생명이 맵스6-1호에 10년 전 투자한 금액은 1488억원.
미래에셋생명이 미래에셋운용과 일반계정(원리금보장형 특별계정 포함)을 통해 거래한 수익증권 잔액은 올해 5월 말 기준 1조1572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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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과 수익증권 거래잔액 '1.2兆'

미래에셋생명보험이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모 부동산펀드에 매년 수 억 원을 송금하고 있다. 펀드가 투자한 해외부동산이 경기 침체로 매각되지 않으면서 일종의 손실 보전 자금이 불어났다. 투자금이 늘어 투입한 자금 모두를 회수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미래에셋운용의 해외부동산 펀드인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미국사모부동산투자신탁6-1호(이하 맵스6-1호)'의 환헤지 만기 이월(롤오버)을 결정했다.
헤지 기간은 올해 7월 1일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로 한도는 500억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이 해당펀드 수익자이자 투자자로서 미래에셋운용의 펀드에 환헤지 연장을 위해서 500억원 한도 안에서 자금을 추가로 넣는다는 의미다. 펀드 만기일은 오는 9월 17일까지로 예정돼 있었지만 환헤지를 1년 연장하면서 펀드 만기도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맵스6-1호는 2015년 9월 21일 설정됐다. 당시 미래에셋운용은 5400억원을 들여 샌프란시스코 5성급 호텔 페어몬트 호텔을 인수했다. 미래에셋운용은 이 과정에서 맵스6-1호와 같은 계열사 중심 사모펀드를 설정해 인수자금을 조달했다.
미래에셋생명이 맵스6-1호에 10년 전 투자한 금액은 1488억원. 이후 2020년 11월에 704억원어치 수익증권을 추가 매입했다. 펀드 대출금을 일부 상환 등을 위해서다.
투자금액은 올해 5월 말 2556억원으로 최초 투자금 대비 1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그간 원본 투자금을 일부 상환하고도 환헤지 정산금을 계속 투입하면서 총잔액이 불어났다. 최근 5개년 환헤지 거래금액을 살펴보면 2021년 6월 410억원, 2022년 6월 420억원, 2023년 6월 470억원, 2024년 5월 480억원, 올해 6월 500억원 등이다.
미래에셋생명이 맵스6-1호 수익증권을 추가 매입한 해부터 펀드는 적자가 계속되고 있다. 당기순손실 규모는 2020년 111억원, 2021년 20억원, 2022년 4억원, 2023년 104억원, 2024년 45억원이다. 올해 1분기 역시 11억원 순손실을 냈다.
펀드 손실이 계속되지만 부동산 매각은 감감무소식이다. 미래에셋운용은 지난해 페어몬트호텔 관련 주관사를 선정해 매각을 검토했지만 현지 부동산 시장 침체 상황에서 단가가 맞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환헤지 만기에 따른 롤오버를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환헤지 계약의 정산금 발생에 대비해 매년 한 차례 거래금액 한도를 설정하고 있다"면서 "샌프란시스코 호텔시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 만기 연장 및 매각 등과 관련해 지속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환헤지 캐피탈콜 한도 설정은 운용의 효율성을 고려해 충분한 금액으로 한도를 설정하는 것으로서 실제 환헤지 정산금액은 향후 계약의 내용과 실제 환율에 따라 결정되며, 펀드 만기와 매각에 대한 사항은 시장상황을 고려하여 운용사가 검토 중이다" 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30일 '미래에셋맵스프런티어호주사모부동산투자신탁1-2호'와 '미래에셋EF일반사모특별자산투자신탁3-5호'에 대해서도 환헤지 계약 기간을 향후 1년까지로 추가 설정했다. 거래금액 한도는 각각 270억원, 115억원이다. 미래에셋생명이 미래에셋운용과 일반계정(원리금보장형 특별계정 포함)을 통해 거래한 수익증권 잔액은 올해 5월 말 기준 1조1572억원에 달한다.
김경렬 기자 iam1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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