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6명과 지명권 13장이 얽혔다…‘블록버스터급’ 듀란트, 휴스턴 트레이드

미국프로농구(NBA) 역사상 유례없는 7개 구단 간 초대형 트레이드가 단행됐다.
피닉스 선즈는 15차례 올스타에 빛나는 슈퍼스타 케빈 듀란트(37)를 휴스턴 로키츠로 트레이드한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CNN은 “이번 트레이드는 선수 6명과 지명권 13개가 얽힌 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팀이 연루된 단일 트레이드”라고 전했다.
피닉스 선즈, 휴스턴 로키츠, 애틀랜타 호크스, 브루클린 네츠, LA 레이커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 총 7개 팀이 가세한 트레이드다. 휴스턴은 듀란트와 함께 센터 클린트 카펠라를 영입했다. 피닉스는 그 대가로 제일런 그린, 딜런 브룩스, 대이콴 플라우든, 2025 드래프트 전체 10번 지명권(카만 말루악), 라시어 플레밍, 코비 브레아, 향후 2라운드 지명권 등을 받는다.
휴스턴의 이메 우도카 감독은 공식 성명을 통해 “듀란트는 우리가 지금까지 쌓아온 팀 문화와 완벽히 맞아떨어지는 경쟁자”라며 “농구에 대한 사랑과 기술, 훈련에 대한 집념은 동시대 최고의 선수라는 명성을 얻게 한 핵심”이라고 영입을 환영했다.
피닉스가 듀란트를 트레이드 할 것이라는 계획은 이미 지난 달 공개됐다. 듀란트는 소식을 접한 뒤 “휴스턴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 지난 몇 주는 혼란스러웠지만 이제 마무리돼서 다행이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이어 “휴스턴은 작년에 좋은 시즌을 보냈고, 리더십도 훌륭하다. 나도 이 팀에 좋은 조각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37세인 듀란트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네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지난 시즌에는 62경기 출전해 평균 26.6득점, 6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휴스턴은 지난 시즌 서부 컨퍼런스 2위(52승 30패)로 정규시즌을 마쳤지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골든스테이트와 7차전 접전 끝에 탈락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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