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도 'J리그 전진우'가 있다...부활 후 생애 첫 A대표팀 발탁→"기회 꼭 잡겠다"

김아인 기자 2025. 7. 8. 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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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시로 다이세이가 마침내 A매치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이후 올림픽 대표팀 경쟁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미야시로는 12명의 최초 성인 대표팀 발탁 선수 중 한 명이다.

대회를 치르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미야시로는 일본 '게키사카'를 통해 "대표팀은 늘 의식은 하고 있었지만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이번 기회만큼은 꼭 잡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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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미야시로 다이세이가 마침내 A매치 데뷔를 앞두고 있다.


미야시로는 2000년생 일본 공격수다. 178cm의 키로 피지컬이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일본 선수 특유의 섬세한 발 기술을 보유했고, 박스 안에서 마무리 능력도 준수하다. 미야시로는 어린 시절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 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7년 U-17 월드컵, 2019년 U-20 월드컵에서 연달아 득점포를 가동했다.


특히 2017년 U-17 월드컵에서는 지금의 일본 에이스로 거듭난 쿠보 타케후사, 나카무라 케이토와 함께 발을 맞췄다. 하지만 이후 올림픽 대표팀 경쟁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자연히 대표팀과도 거리가 멀어졌고, 성인이 된 후에는 단 한 번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프로 커리어 초반에는 여러 팀 임대를 전전했다. J2리그와 J1리그를 오가며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고, 최전방뿐 아니라 윙어,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며 멀티성을 장착했다. 레노파 야마구치, 도쿠시마 보르티스, 사간 도스 등에서 뛰던 그는 점차 성장하기 시작하면서 지난 2024시즌 비셀 고베로 완전 이적이 성사됐다.


이후 고베에서 날개를 달고 펄펄 날았다. J1리그 32경기에 출전해 11골 1도움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팀의 리그 우승과 천황배 우승에 기여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2024-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는 울산 HD 상대로 멀티골, 광주FC에도 페널티킥을 집어넣으며 승리를 견인한 바 있다. 올 시즌에도 리그 19경기에 출전해 8골 3도움을 올리면서 리그 내 득점 상위권을 달리는 중이다.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침내 꿈에 그리던 A대표팀의 부름을 받게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공식 A매치가 아니기에 일본도 해외파 선수들 대신 J리거들로만 명단을 꾸렸다. 미야시로는 12명의 최초 성인 대표팀 발탁 선수 중 한 명이다.


마치 K리그의 전진우를 떠올리게 하는 스토리다. 수원 삼성 유스 시절부터 촉망받던 전진우는 기대만큼의 성장세를 이루지 못했다. 지난해 전북 현대로 이적한 그는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K리그1 20경기 12골을 넣으며 부활에 성공했다. 이런 활약으로 지난 6월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됐고, 이번 동아시안컵 소집에도 이름을 올렸다. 다만 전진우는 어지러움증으로 중국전을 앞두고 하차했다.


대회를 치르기 위해 한국에 입국한 미야시로는 일본 '게키사카'를 통해 “대표팀은 늘 의식은 하고 있었지만 크게 기대하진 않았다. 해야 할 일을 묵묵히 해나가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거라 생각했다. 이번 기회만큼은 꼭 잡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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