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하지만 못 버틸것 같아, 사랑해”… 텍사스 홍수속 가족 구한 남성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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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를 강타한 폭우와 홍수로 6일까지 어린이 28명을 포함해 최소 82명이 숨지고 41명이 실종됐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레오 14세 교황, 텍사스 주지사를 지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등도 애도를 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홍수 피해가 집중된 텍사스주 커카운티를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다.
현지 방송 KHOU11은 27세 텍사스 남성 줄리언 라이언 씨가 4일 홍수에서 가족을 구하려다 숨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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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에 82명 숨져, 재난 지역 선포

현지 방송 KHOU11은 27세 텍사스 남성 줄리언 라이언 씨가 4일 홍수에서 가족을 구하려다 숨졌다고 보도했다. 폭우로 집에 순식간에 물이 차오르고, 수압 때문에 문이 열리지 않자 그는 창문을 깨 탈출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동맥이 끊어질 정도의 심각한 부상을 입어 세상을 등졌다.
라이언 씨의 희생 덕에 그의 어머니, 약혼녀 크리스티나 윌슨 씨, 그들의 자녀들 등은 구조됐지만 라이언 씨는 구조대를 기다리는 동안 과다 출혈 여파 등으로 숨졌다. 윌슨 씨는 “줄리언은 피를 너무 많이 흘렸기에 자신이 살아남지 못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는 듯했다. 우리를 바라보며 ‘미안하지만 못 버틸 것 같아. 너희를 사랑해’라고 말하고 의식을 잃었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6일 성명을 내고 “생명의 상실과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에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그의 부인 로라 여사는 이번 홍수로 많은 학생들이 숨진 미스틱 캠프에서 상담사로 일한 적도 있다. 교황 또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모든 가족에게 진심 어린 위로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김보라 기자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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