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른다? 전략이죠. 전략”…KBO리그에 번지는 ‘안현민 기피’ 현상 [베이스볼 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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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른다기보단."
차세대 강타자 안현민(22·KT 위즈)과의 승부에 부담을 느끼는 구단이 많은 모양새다.
KT를 제외한 9개 구단 사이에선 안현민과 정면승부하지 않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8일 수원 SSG 랜더스-KT전에선 SSG의 마무리 조병현이 9회말 대타로 나선 안현민과 2B-1S 승부에서 직구 2개를 연달아 존 안에 꽂으며 삼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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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강타자 안현민(22·KT 위즈)과의 승부에 부담을 느끼는 구단이 많은 모양새다. 기록이 말해준다. 안현민이 6월 이후 28경기에서 기록한 볼넷은 25개다. 이 기간 규정타석을 채운 55명 중 가장 많다. 지난달 21일 수원 NC 다이노스전에서는 볼넷 5개를 얻어내기도 했다. 한 경기 5볼넷은 이호준, 김태균(이상 6개)의 뒤를 잇는 역대 공동 2위의 진기록이다.
상대의 입장에서 안현민과 적극적인 승부는 위험 부담이 큰 선택일 수 있다. 실제로 던질 곳이 마땅치 않다. 스트라이크(S)존 안팎을 분할해 타자가 잘 친 곳을 빨갛게, 약한 곳을 파랗게 칠한 ‘핫 앤드 콜드 존(hot & cold zone)’에서도 대부분이 빨갛다. 심지어 S존 밖의 공에도 2할대 중후반에서 3할의 타율을 기록할 정도다.
안현민은 위기 상황에는 더 부담스러운 상대다. 집중력과 해결사 본능이 남다르다. 안현민의 타격 상황을 나눠 보면, 2사 후 득점권에서 타율(0.423)이 가장 높았다. 같은 상황에서 OPS(출루율+장타율)는 1.275로 가공할 수준이다. 실제로 안현민은 승리확률을 높인 플레이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누적 집계한 WPA(승리확률기여합산·스포츠투아이 기준) 역시 2.28로 최형우(KIA 타이거즈·2.09)를 앞선 1위다.

3일 수원 경기에서 볼넷 4개를 내준 키움 히어로즈의 홍원기 감독은 “거른다기보다 (안현민을) 상대하는 팀들의 전략”이라며 “메이저리그(MLB)에선 주자 1·2루여도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직접 승부하지 않는 장면이 나오곤 하지 않나. 전략의 하나일 뿐”이라고 말했다.
안현민과 제대로 붙고 싶어 하는 선수도 적지 않다. 지난달 8일 수원 SSG 랜더스-KT전에선 SSG의 마무리 조병현이 9회말 대타로 나선 안현민과 2B-1S 승부에서 직구 2개를 연달아 존 안에 꽂으며 삼진을 기록했다. 올 시즌 안현민과 신인왕을 다투는 송승기(LG 트윈스)도 “스윙하는 걸 보곤 ‘맞으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한 번 맞붙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이강철 KT 감독은 승부욕 넘치는 안현민을 두고 “상대가 승부하지 않으면 꾹 참았다가 볼넷을 얻으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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