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경, 환상 감아차기 슛 "손흥민과 비교? 이제 한 골인 걸요"

하근수 기자 2025. 7. 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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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같은 선제골로 중국을 무너뜨린 이동경(김천)이 손흥민(토트넘)과의 비교에 미소를 지었다.

이동경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 중 선제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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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중국전 선제골 폭발
"월드컵은 꿈…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용인=뉴시스] 박주성 기자 =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 대한민국 이동경이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07.07. park7691@newsis.com

[용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벼락같은 선제골로 중국을 무너뜨린 이동경(김천)이 손흥민(토트넘)과의 비교에 미소를 지었다.

이동경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 중 선제골을 터뜨리며 3-0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8분 이동경은 김문환(대전)의 패스를 받은 뒤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몸을 던진 골키퍼가 팔을 뻗어도 막을 수 없는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이동경은 지난 2021년 6월9일 스리랑카와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9차전 홈 경기에서의 득점 이후 1489일 만에 A매치에서 골 맛을 봤다.

특히 손흥민이 소속팀과 축구대표팀에서 수차례 터뜨렸던 원더골과 비슷했다.

경기 종료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동경은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터뜨린 골에 대해 "(손흥민과는) 비교도 안 된다. 나는 이제 한 골을 넣었고, (손) 흥민이 형은 워낙 많은 골을 넣었다. 나도 더 많이 연습해야 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이동경은 선발로 출전한 공격수 중 유일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며 다득점 무실점 대승을 견인했다.

선제골에 이어 후반 12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김주성(서울)의 쐐기골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동경은 중국을 상대로 번뜩이는 플레이를 펼쳐 홍명보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용인=뉴시스] 박주성 기자 =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 한국 이동경이 슛을 하고 있다. 2025.07.07. park7691@newsis.com

이동경은 "승리할 수 있어 굉장히 기쁘다. 무엇보다 무실점으로 승리한 게 무척 기쁘다"며 "훈련부터 슈팅 감각적인 부분에서 좋은 기분이 있었다. 자신 있게 슈팅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들어가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이라는 자리는 모든 선수의 꿈이다. 감독님께서 기회를 주신 만큼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이 많이 도와주고 함께하면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며 공을 돌렸다.

이동경이 뛰는 위치는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등 쟁쟁한 선수들이 버티고 있다.

"항상 노력해야 하는 자리"라고 전한 이동경은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고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보고 배우고 싶고,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보여주면서 끝까지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자신의 골을 다시 봤는지 묻는 질문엔 "아직 못 봤다. 들어가서 확인해 봐야 할 것 같다. 아무래도 4년 만에 나온 골이니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용인=뉴시스] 박주성 기자 =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에서 한국 이동경이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2025.07.07. park7691@newsis.com

현재 군 복무 중인 이동경은 최근 병장으로 진급해 전역을 준비하고 있다.

이동경은 "밑에 후임들이 들어오다 보니 굉장히 편안한 부분이 생겼다. 3개월 조금 넘게 남은 시간 동안 내가 배울 수 있는 부분은 배우고 의미 있는 시간들을 보낸 다음 전역하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한 각오도 드러냈다.

이동경은 "대한민국 축구 선수라면 누구나 월드컵을 나가고 싶어 하는 마음과 목표가 있다. 최대한 좋은 모습과 성실한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월드컵은) 정말 꿈인 것 같다.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하고 노력하는 게 가장 필요하다"며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평소 멋진 득점을 많이 터뜨리는 비결에 대해선 "아무래도 슈팅 훈련하는 걸 좋아한다. 경기장에 들어가면 자신 있게 많이 떄려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임하는 게 좋은 슈팅으로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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