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한테 복종하지 마라!" 새치기 양보했다가 퍼거슨 경에 혼쭐...맨유 출신의 고백

김아인 기자 2025. 7. 7.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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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로비 브래디가 어린 시절 알렉스 퍼거슨 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관한 일화를 전했다.

퍼거슨 경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감독 중 한 명이다.

과거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했던 브래디가 퍼거슨 경과 겪었던 일화가 화제가 됐다.

맨유 훈련장에서 그와 호날두 사이 벌어진 사건에 대해 퍼거슨 경에게 혼났던 일화가 재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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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던 로비 브래디가 어린 시절 알렉스 퍼거슨 경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관한 일화를 전했다.


퍼거슨 경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축구 감독 중 한 명이다. 그는 감독 커리어에서 총 49개의 우승컵을 들며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트로피를 차지한 감독이 되었다. 퍼거슨 경은 1986년부터 2013년까지 30여년간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당시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에서 총 13번의 우승을 경험했고, 퍼거슨 경은 모든 대회에서 38번의 우승을 이뤘다.


맨유를 지휘하던 시절 축구 외적인 부분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였다. 그의 불 같은 성격과 리더십에 관한 일화는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헤어 드라이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선수단을 장악하는 능력이 상당하다. 겉으로는 다혈질적이고 무서운 성격이 부각되어 왔지만, 실제로는 선수들을 두루 살피고 인자한 면모도 지니고 있다.


과거 맨유 유스팀에서 성장했던 브래디가 퍼거슨 경과 겪었던 일화가 화제가 됐다. 브래디는 최근 아일랜드 매체 '아이리쉬 타임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맨유 훈련장에서 그와 호날두 사이 벌어진 사건에 대해 퍼거슨 경에게 혼났던 일화가 재조명됐다.


매체에 따르면, 브래디는 당시 구내식당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었다. 그 때 샤워를 마친 호날두가 자신의 쪽으로 걸어오는 것을 봤다. 당시 세계 최정상 스타로 발돋움하던 호날두에게 경외심을 느낀 그는 예의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으로 호날두에게 자신의 앞에 서라고 줄을 양보했다.


하지만 이를 본 퍼거슨 경은 브래디에게 크게 화를 냈다. 퍼거슨 경은 그에게 왜 호날두를 앞에 서게 했냐고 물었다. 브래디가 그저 예의상 그렇게 했다고 대답하자, 퍼거슨은 그에게 엄하게 훈계를 내렸다. 퍼거슨 경은 “네가 호날두보다 낫다고 생각하길 바란다. 네가 팀에서 그의 자리를 대신하게 될 수도 있다고 믿으면 좋겠다. 네가 그에게 복종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다시는 그러지 말아라”고 이야기했다.


시간이 지나 브래디는 그날을 회상했다. 브래디는 '아이리쉬 타임스'를 통해 “내가 그곳에 갔을 때 맨유는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이었다. 여전히 경외감을 느끼고 있다. 그곳이 실제로 나에게 무엇을 가져왔는지를 이해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던 거 같다”고 고백했다. 브래디는 맨유에서 단 한 경기만 출전한 뒤 헐 시티, 노리치 시티, 번리, 본머스를 거쳐 프레스턴 노스 엔드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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