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 특검, 김계환 전 사령관 10시간반 조사… 金 묵묵부답
김혜민 기자 2025. 7. 7. 22:40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이 7일 ‘순직 해병 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해병 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약 10시간 30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김 전 사령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특검 사무실에 출석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조사를 받았고, 조서 열람 후 밤 10시 30분쯤 사무실을 나섰다. 김 전 사령관은 “박정훈 대령에게 VIP가 격노했다는 걸 언급한 적 없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김 전 사령관은 2023년 8월 해병대 수사단이 고(故) 채수근 상병 사망 사고 조사 기록을 경찰 이첩하지 못하도록 막았으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이를 어기고 경찰에 기록을 넘기자 이를 회수하는 데 관여했다는 혐의(직권남용)를 받는다. 박 전 단장에게 이른바 ‘VIP 격노설’을 전달한 의혹도 받고 있다.
‘VIP 격노설’은 박 전 단장이 해병 순직 사건으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하겠다고 하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크게 화를 내 수사가 무마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은 이날 오전에는 김 전 사령관을 상대로 임성근 전 사단장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에 대해 물었고, 오후에는 ‘VIP 격노설’과 수사 외압 의혹 등에 대해 질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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