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대구'…밤까지 이어진 30도 더위에 지친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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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을 좀 흘리면 밤에 잠이 좀 올까 싶어서 나왔습니다."
7일 오후 9시께,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 일대는 열대야를 이겨내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수성구 주민 박정민(40)씨는 "열대야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잔 게 며칠 됐는데 전기료 때문에 밤새도록 에어컨을 틀어놓고 잘 수도 없다"며 "운동을 하면서 땀을 빼면 밤에 깊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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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치열…도심 신천 주변, 달리거나 자전거 타며 땀 흘리는 주민도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땀을 좀 흘리면 밤에 잠이 좀 올까 싶어서 나왔습니다."
7일 오후 9시께, 대구 도심을 가로질러 흐르는 신천 일대는 열대야를 이겨내려는 시민들로 붐볐다.
해는 졌지만, 기온은 30.8도를 나타냈다.
올여름 대구에는 8일째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다. 10일째 폭염 경보도 계속되고 있다.
시민들은 대교 아래 의자나 정자에 앉아 부채질하거나 드러눕는 등 저마다 방법으로 열대야를 보냈다.
곳곳에 설치된 수돗가에서 세수하며 열기를 식히기도 했다.
한 어린아이는 부모 손을 잡고 물에 발을 담갔다 뺀 뒤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중구 주민 김모(60대)씨는 "집에 있는 것보단 물가로 나오면 공기가 그나마 선선해서 매일 밤 신천에서 시간을 보낸다"며 "열대야 때문에 밤잠을 설친 게 사흘째다"라고 말했다.
열기를 한껏 분출하며 더위를 날리려는 시민들도 보였다.
시민들은 최근 러닝 열풍을 실감케 하듯 단체로 달리거나 자전거를 타며 땀을 흘렸다.
수성구 주민 박정민(40)씨는 "열대야 때문에 잠을 제대로 못 잔 게 며칠 됐는데 전기료 때문에 밤새도록 에어컨을 틀어놓고 잘 수도 없다"며 "운동을 하면서 땀을 빼면 밤에 깊게 잘 수 있을 것 같아서 나왔다"고 말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대구 낮 최고기온은 37.4도를 기록했다.
경북은 구미·의성 38.3도, 경산 38.1도, 고령·청도·안동 37.6도, 성주 37.4도, 칠곡·김천 37.1도, 예천 37도 등이다.
대구기상청은 당분간 최고 체감 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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