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한증은 살아있다' 이동경-주민규-김주성 연속골 한국, 동아시안컵 개막전서 중국 3-0 대파

금윤호 기자 2025. 7. 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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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가 자신만만했던 중국의 기세를 초장에 제압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은 7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94위)을 3-0으로 크게 이겼다.

기세를 올린 한국은 전반 20분 이번에는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주민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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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전반 7분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는 이동경

(MHN 금윤호 기자) 홍명보호가 자신만만했던 중국의 기세를 초장에 제압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은 7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중국(94위)을 3-0으로 크게 이겼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는 대회가 아니기 때문에 구단들은 선수 차출에 반드시 응할 의무가 없어 국내파 위주로 꾸려졌다.

젊은 선수를 대거 소집한 홍명보 감독은 선발 명단에는 대표팀 경험이 있는 선수들을 먼저 포진시켰다.

최전방에는 주민규가 낙점됐으며, 미드필더진은 문선민(서울), 김진규(전북), 김봉수(대전), 이동경(김천)으로 구성됐다.

수비진은 김주성(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포항)이 선택을 받았다. 측면 수비수로는 이태석(포항)과 김문환(대전)이 나섰고,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6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 대회인 만큼 홈 팬들의 응원 속에 한국은 이른 시간부터 앞서갔다.

한국은 경기 시작 7분 만에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내준 공을 받은 이동경이 중앙으로 파고든 뒤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슛으로 골문을 가르면서 기분 좋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7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전반 20분 골을 넣고 세레머니하는 주민규

기세를 올린 한국은 전반 20분 이번에는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안에 있던 주민규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어 2-0으로 달아났다.

중국은 전반 37분 가오 톈이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벗어났다. 전반 43분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는 톈이의 헤더가 나왔으나 공은 조현우에게 잡혔고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전반에 2골을 내준 중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가오준을 빼고 바 둔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꾀했다.

7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선수들을 독려하는 홍명보 감독

그러나 한국이 공세를 이어갔고, 후반 시작 직후 문선민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박스 안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공은 골키퍼 손에 걸렸다. 2분 뒤 이동경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중국은 후반 6분 박스 오른쪽에서 장 위닝이 내준 패스를 바 둔이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빗겨갔다.

실점 위기를 넘긴 한국은 후반 10분 프리킥 때 김진규가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시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 직후 중국은 콰이지원을 빼고 브라질 출신 귀화 선수 사이 얼지니아오(브라질명 세르지뉴)를 밀어 넣으면서 공격에 힘을 보탰다.

7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김주성의 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하지만 한국은 후반 11분 코너킥 상황을 놓치지 않았다. 이동경의 크로스가 박진섭 머리에 맞은 뒤 뒤로 흐른 공을 김주성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면서 3-0 쐐기를 박았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이호재(포항)와 강상윤(전북)을 교체 투입한 데 이어 모재현, 서민우(이상 강원), 이승원(김천)에게 A대표팀 데뷔 기회를 부여하면서 선수 체력 안배와 실험을 병행했다.

중국은 후반 44분 프리킥 때 웨이 시하오가 날카로운 무회전 오른발 슛을 시도했지만 공은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K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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