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공한증 강력' 홍명보호, 중국 상대 3-0 완승 참교육 시전! '이동경-주민규-김주성 연속 득점포'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 한국 김주성이 팀의 세번째 골을 넣고 선수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용인] 반진혁 기자 | 홍명보호가 중국을 상대로 참교육을 시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중국과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1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대한민국은 3-4-3 포메이션을 꺼냈다. 주민규, 문선민, 이동경이 공격을 구성했고 이태석, 김봉수, 김진규, 김문환이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수비는 박승욱, 박진섭, 김주성이 구축했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대한민국의 시작은 좋았다. 이른 시간 0의 균형을 깼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김문환이 내준 패스를 잡은 이동경이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선보였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선제골을 등에 업은 대한민국의 화력은 수그러들지 않았다. 전반 21분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왼쪽 측면에서 이태석이 크로스를 연결했고 문전에 있던 주민규가 머리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중국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가오 티앤이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는데 골대를 아깝게 벗어나는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 대한민국 이동경이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대표팀 이동경이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한민국은 추가골 작업에 나섰다. 계속해서 볼 소유를 늘려갔고 전반 41분 김진규가 회심의 중거리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추가골은 없었고 무난하게 전반전을 마쳤다.

대한민국은 후반 시작부터 공격을 퍼부었다. 24초 만에 문선민이 돌파 이후 위협적인 오른발 슈팅을 선보이면서 추가 득점 의지를 불태웠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후반 3분 이태석이 내준 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면서 고개를 떨궜다.

7일 경기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한국 대 중국과 경기에서 한국 주민규가 추가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의 공세는 이어졌다. 후반 10분 프리킥 상황에서 김진규가 날카로운 슈팅을 통해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던 후반 12분 격차를 벌렸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동경이 연결한 크로스를 박승욱이 헤더 슈팅을 선보였다. 골키퍼 선방 이후 흐른 세컨드 볼 상황에서 김주성이 쐐기를 박았다.

대한민국은 전술 변화를 가져갔다. 후반 19분 주민규, 문선민을 빼고 이호재, 강상윤을 투입했다.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면서 A매치 데뷔라는 타이틀을 만들었다.

강상윤은 곧바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후반 28분 김문환이 연결한 패스를 넘어지는 투혼을 발휘하면서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아깝게 골문을 벗어나면서 A매치 데뷔전 득점은 무산됐다.

중국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40분 콰이 지원이 볼을 빼앗았고 돌파를 선보인 후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반전은 없었다. 경기는 대한민국이 중국을 완파하는 시나리오로 끝이 났다.

대한민국 대표팀 주민규가 7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과의 2025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 1차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 중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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