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보다 10배’ 체류인구 몰리는 비결은?
[KBS 대전] [앵커]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소멸이 현실화되면서 지역경제의 침체도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도 인구 늘리기가 쉽지 않자 관광객같은 체류인구를 늘리는 게 대안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노력이 결실을 보면서 주민수보다 많게는 10배나 많은 체류인구가 몰리는 곳도 있습니다.
백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변길을 따라 만개한 수국이 빼곡이 늘어서 있습니다.
공주의 한 농촌 마을에 조성된 4만 제곱미터 규모의 수국 꽃밭인데, 매년 축제 기간마다 10만 명가량이 찾고 있습니다.
[정원숙/인천시 부평구 : "다른 데는 수국이 크지가 않은데 여기는 너무 풍성하고 너무 좋고 (축제장도) 구경할 만하고…."]
지난해 10월 기준, 인구감소 지역으로 분류된 충남 9개 시.군의 체류인구는 370여만 명으로 등록인구보다 6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관광이나 학업, 일을 위해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지역에 머문 경우를 체류인구라고 하는데, 등록인구와 합치면 생활인구가 됩니다.
지역별 체류인구는 공주가 67만 명으로 전국 89개 인구 감소지역 가운데 3번째로 많았고, 태안, 보령 등 순이었습니다.
태안의 경우 체류인구는 등록 인구 대비 10배가 넘습니다.
역사나 바다를 배경으로 특색있는 관광 자원이 갖춰져 있고, 대도시와 가까운 점 등이 체류인구가 많은 지역의 비결로 꼽힙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충남의 체류인구가 카드로 계산한 결제액만 매월 1인 당 10만 원이 넘는 상황.
휴가철에는 카드 사용량의 절반가량이 체류인구로부터 나올 정도입니다.
[박상규/인천시 연수구 : "날씨도 좋고 해서 (축제) 끝나고 나서 맛집도 가고 부모님 모시고 공산성도 갔다가 올라가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체류인구 확보 경쟁에 나선 가운데, 지역을 알리고 방문자를 늘리기 위한 전략 마련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백상현 기자 (b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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