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해산권 회복한 마크롱 조기총선 카드 또 쓸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헌법적 권한을 되찾으면서 올가을 다시 조기 총선이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헌법상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8일부터 다시 하원을 해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바이루 총리는 수십년간 기성 정치권에서 활동한 인물로, 젊은 투자 은행가 출신인 마크롱 대통령 눈에는 지나치게 위험 회피형 인물이라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우)과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7/07/yonhap/20250707214643101ppef.jpg)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의회를 해산할 수 있는 헌법적 권한을 되찾으면서 올가을 다시 조기 총선이 치러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프랑스 헌법상 대통령은 1년에 한 차례 하원 해산을 선포할 수 있다. 정확히는 하원 해산으로 조기 총선이 치러진 후 1년이 지나기 전에는 다시 하원을 해산할 수 없다.
마크롱 대통령은 지난해 6월9일 유럽의회 선거 결과를 받아 들고 하원 해산을 전격 발표했다. 이에 따라 그달 말 총선 1차 투표, 꼭 1년 전인 7월7일 총선 결선 투표가 있었다.
헌법상으로 마크롱 대통령은 8일부터 다시 하원을 해산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 가능성에 대해 지난 4월 마다가스카르를 방문해 기자들에게 "완전 헛소리"라며 "그런 말을 한 적도 없고, 그런 생각을 한 적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서도 2027년 임기 만료 전까지는 조기 선거를 피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폴리티코 유럽판은 마크롱 대통령 주변인들의 말을 들어보면 그가 여전히 조기 총선의 유혹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프랑스 정부는 프랑수아 바이루 총리가 이끄는 불안정한 소수 정부로 유지되고 있다. 집권 정당이 의회 내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사실상 정치적 마비 상태다.
바이루 총리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의 불만이 쌓여가고 있다는 말도 나온다.
바이루 총리는 수십년간 기성 정치권에서 활동한 인물로, 젊은 투자 은행가 출신인 마크롱 대통령 눈에는 지나치게 위험 회피형 인물이라는 것이다.
대통령 측근들은 "마크롱은 폭발 직전"이라며 그가 총리에 대해 분노에 차 있다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과 가까운 일부 인사는 마크롱 대통령이 내심 하원에서 바이루 총리를 쫓아내길 기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실제 바이루 총리는 차기 예산 협상 과정에서 야권과 갈등 끝에 불신임당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루 총리가 1990년대 교육부 장관이던 시절 가톨릭 기숙 학교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성폭력 사건을 은폐했다는 의혹도 그의 정치적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
바이루 정부가 붕괴한다면 마크롱 대통령은 새 총리를 임명하고 새롭게 내각을 구성할 수 있다.
마크롱 대통령 입장에서는 아예 의회를 해산하고 다시 총선을 치르는 것도 카드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폴리티코는 현재로선 구체적인 조기 총선 계획이 수립되고 있다는 징후는 없다면서도 마크롱 대통령이 마지막 순간에 결정하는 스타일이라 작년 여름처럼 갑작스러운 발표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놨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강남 지하철역서 발견된 뱀, 알고보니 멸종위기종 볼파이톤 | 연합뉴스
- 교실서 담임교사 공개 비난한 학부모…명예훼손죄로 처벌 | 연합뉴스
- 인니 아체주서 혼외 성관계 남녀 적발…채찍 140대 역대 최고형 | 연합뉴스
- 한양대, 군사정부 때 반강제로 뺏긴 땅 37년 만에 돌려받기로 | 연합뉴스
- 400억원 비트코인 분실 검찰, 담당 수사관들 압수수색 | 연합뉴스
- '이혼소송' 아내 재회 거부하자 흉기 살해…"겁만 주려고했다"(종합) | 연합뉴스
- 남양주 주택서 40대 인도 남성 숨진 채 발견…용의자 체포(종합) | 연합뉴스
- 에미상 수상배우 캐서린 오하라 별세…'나홀로집에' 케빈 엄마역 | 연합뉴스
- 4차선 도로 한복판서 '쿨쿨'…음주 측정 거부 20대 철창행 | 연합뉴스
- 물바다 도로에서 학생을 어깨에…美안전요원 선행에 SNS 찬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