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추경, 강원 현안 ‘빈손’…홀대론까지

이청초 2025. 7. 7.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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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춘천] [앵커]

정부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이 지난 주말, 국회와 국무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예산의 상당 부분은 경기 부양을 위한 소비 쿠폰 발행에 집중됐는데요.

이 때문에 강원 현안 사업비는 전혀 반영되지 않아 지역 홀대론까지 나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2차 추가경정예산을 확정했습니다.

모두 31조 원 규모입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가장 큰 비중을 뒀습니다.

13조 원을 투입합니다.

[이재명 대통령/5일/국무회의 : "긴급하게 편성한 추경이기 때문에, 하루라도 빨리 집행이 돼서 현장에 우리 국민들의 삶이 좀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문제는 지역 현안.

민생 회복 사업에 밀려 강원도 현안 사업비가 한 푼도 반영되지 않은 겁니다.

강원도가 정부에 요청한 사업은 20개 사업에 2,200억 원 규모.

올해, 당초 예산에 충분히 반영이 안 돼 한시가 급한 사업들입니다.

춘천~속초, 강릉~제진 철도, 올해에만 500~600억 원이 더 필요하지만, 1,2차 추경예산에서 모두 빠졌습니다.

돈 문제로 사업 지연이 반복되는 제2경춘국도.

올해도 국비 확보 목표액의 절반 밖에 따내지 못한 상태입니다.

영월-삼척고속도로 용역비 30억 원도 아직입니다.

조기폐광지역을 위한 경제진흥사업비도 150억 원도 급한 불입니다.

이미 하반기로 접어든 상황에서 사업 일정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김진태/강원도지사 : "강원도 그런 사업 예산들도 계속 좀 담아내도록 그렇게 일단 노력을 하겠습니다. 사업 자체가 뭐 지연된다거나 그런 장애가 초래되는 상황은 아닙니다."]

여기에 강원 홀대론까지 나옵니다.

강원도와 달리 호남 등 일부 지역 사업비가 대거 추경에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한기호/국회의원 :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 어느 지역 민생을 살리고 어느 지역 민생은 죽이느냐. 형평성에 안 맞는다 얘기죠."]

앞으로도 문젭니다.

정부가 3차 추경에 대해서 일단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현안사업 반영을 위해선 내년 당초예산 편성을 기약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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