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퀸’ 귀환… 스롱 511일 만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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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35·우리금융캐피탈·사진)가 프로당구 여자부 LPBA 무대에서 1년5개월간의 긴 슬럼프를 탈출하며 '여왕의 귀환'을 알렸다.
스롱은 지난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라를 상대로 세트 점수 4-1(11-2 3-11 11-10 11-10 11-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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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 이어 프로당구 최다 우승 2위

스롱은 지난 6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2차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결승전에서 김보라를 상대로 세트 점수 4-1(11-2 3-11 11-10 11-10 11-2)로 승리했다. 이로써 스롱은 511일 만에 8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김가영(15회)에 이은 프로당구 최다승 2위다.
한때 LPBA 무대를 주름잡으며 고국 캄보디아에서도 스타로 떠올랐던 스롱은 2023∼2024시즌 8차 투어(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 우승 이후 오랜 기간 무관의 세월을 지냈다. 그 사이 여왕의 자리는 김가영(42·하나카드) 차지였다. 김가영은 지난 시즌 3차 투어였던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오픈’부터 이번 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마저 제패하며 8연속 우승 기록을 썼다.
스롱의 부활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김가영을 3-1로 꺾을 때 예견됐다. 김가영의 연승행진을 막은 스롱은 결승에서도 거침없는 스트로크로 프로 데뷔 첫 우승에 도전한 김보라를 잡고 우승 상금 4000만원을 추가했다. 이로써 스롱은 김가영(7억2180만원)에 이어 통산 두 번째로 상금 3억원(3억2282만원)을 돌파했다.
스롱은 “한동안 우승하지 못해 불안한 마음이 컸다. ‘이제 우승하지 못하는 선수가 됐나’라는 걱정도 있었다”면서 “개인적인 사정도 있었지만, 이제 당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고 말했다. 스롱은 남편이 캄보디아에 투자한 사업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용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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