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14배 차이' 무선이어폰 성능 비교해 보니
블루투스로 연결하는 무선이어폰은 이제 일상 속 필수품이 됐는데요.
한국소비자원이 잘 팔리는 무선이어폰을 비교했더니, 음향은 대부분 우수했지만 외부 소음 제거, 통화 품질 성능은 차이가 컸습니다.
특히 가격은 14배 넘게 차이가 나 꼼꼼한 비교가 필요해 보였습니다.
허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공부나 운동을 할 때 또 이동 중에도 자주 사용하는 무선 이어폰.
하루 3-4시간 사용은 기본이 됐을 정도로 일상 속 필수품이 됐습니다.
◀ INT ▶오유진/충주시 달천동
"이동할 때나 이럴 때는 아무래도 아무것도 안 하고 가면 심심하니까 노래 듣는 용도로도 쓰고 그리고 통화를 자주 해 가지고 통화할 때도 편하게 쓰는 것 같아요."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무선이어폰 10개 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했더니 음향과 통화품질 등에서 제품 간 품질 차이가 컸습니다.
고가형 5개 제품과 중저가형 5개 제품을 나눠 비교했는데, 원음을 왜곡하지 않고 재생하는지를 나타내는 음향 품질은 샤오미와 아이리버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고른 성능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외부 소음 제거인 '노이즈캔슬링, ANC' 성능은 차이를 보였습니다.
시험 결과 최소 14dB부터 최대 22dB 범위 수준으로 소음을 감소시켰는데, 중저가형보다 고가형 5개 제품의 성능이 더 우수했습니다.
통화 품질 역시 제품 간 차이를 보였는데, 대체적으로 휴대폰 제조사들의 통화 품질이 조용한 환경과 시끄러운 환경 모두에서 비교 제품보다 더 나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완충 시 연속 재생 시간은 4시간 50분에서 15시간 10분까지 최대 3.1배, 특히 가격은 2만 4천 원 대에서 35만 원 수준까지 최대 14.5배 차이가 나 성능을 따진 꼼꼼한 비교가 필요했습니다.
최대 음량은 1개 제품에서 안전 기준을 초과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한편 여러 성능과 가격을 종합해 평가한 가성비 제품은 LG전자의 엑스붐 버즈(xBoom Buds)로 선정됐습니다.
소비자원은 특히 무선 이어폰의 외부 소음 제거 기능은 사용 시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다며 주의를 강조했습니다.
◀ INT ▶ 박세웅/한국소비자원 스마트제품시험국 선임연구원
"보행 등 주변의 다른 소리도 들어야 하는 환경에서 외부 소음이 과도하게 차단된다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ANC(외부 소음 제거) 기능 사용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청력 손상 예방을 위해 3-40분 사용하면 10분 휴식을 취해 장시간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허지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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