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생활에 얽매이기 싫다” 청주 청년 프리랜서 2배 급증
주거 독립 ↑ - 코로나 이후 문화·여가활동 활성화

[충청타임즈] 청주지역 청년들은 직장에 얽매이기 보다는 프리랜서로 근무하면서 부모로부터도 독립하려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정연구원 공간분석센터는 제3호 인포그래픽으로 청주시 청년 실태조사 데이터를 분석한 자료를 7일 발간했다.
이번 데이터는 청주시 청년센터(뜨락5959)에서 제공한 자료로 만 19~39세의 청주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고용, 주거, 문화 분야 등에 대해 조사했다.
특히 이번 인포그래픽은 청주시 청년실태조사가 분석에 활용된 첫 사례라는 점과 이를 통해 급변하는 청년의 삶을 파악해 청년정책 설계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분석은 '청주 청년의 삶 변화, 데이터로 보다'라는 제목으로 지난 2022~2024년 청년의 삶을 미취업자, 취업자, 주거, 문화·여가 분야로 구분했다.
미취업자 분야에서 아르바이트 종사 비율은 학생과 취업준비생이 유사했으나 아르바이트 만족도, 향후 영향도에 대해서는 취업준비생이 학생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취업준비생이 취업준비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수밖에 없으나 이러한 일들이 취업준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나타낸다.
취업자 분야에서는 프리랜서 비율이 약 2배 증가했는데 그 사유로는 '조직생활에 얽매이지 않아서'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청년 비율은 비독립 청년보다 소폭 높았고 비율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독립 청년들은 아파트보다 월세, 고시원, 오피스텔, 기숙사 등에서 거주하는 비중이 높고 비독립 청년들은 대부분 아파트와 주택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여가 분야에서는 2022년 청년들이 주로 즐기는 문화·여가 영역은 '휴식, 수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문화·예술 공연관람'과 '여행관광'으로 변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문화·여가활동이 이후 활성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해석된다.
청년들의 삶 만족도와 정신건강은 점차 개선되고 스트레스는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향후 청주시를 떠날 계획이 있는지를 묻는 문항에서는 '떠날 계획 없음(45.6%)'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들은 청주시 거주 만족도(3.81점)도 가장 높았다.
청주시에 머물려는 이유는 '가족과 함께 거주', '주거환경', '인적네트워킹' 순으로 나타났다.
원광희 연구원장은 "이번 인포그래픽은 향후 청주시만의 청년정책을 설계하는 데 타당한 근거자료가 될 것"이라며 "시군구 단위의 청년실태조사가 이뤄지기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센터가 자체적으로 매년 조사를 한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고 말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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