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 파견에도 '실용주의' 미국 특사에 김종인 전 위원장 내정
[뉴스데스크]
◀ 앵커 ▶
본격적인 정상외교 복원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국에 특사를 파견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총 14개국에 파견될 전망인데,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포함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진영에 상관 없이, 원로를 통해 중요 현안을 풀어보겠다는 취지로 해석됩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미국 특사'로 내정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MBC와의 통화에서 "지난주 대통령실이 '미국과 해결할 문제가 많다는 취지'로 요청해 와, 특사를 가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미국 측과 일정 조율이 안 된 상태로, 출국하게 되면 그 전에 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 전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적 진영을 넘나들며 활동한 원로 인사로, 대선 기간 중엔 이 대통령을 만나 정치적 조언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노태우 정부 시절부터 미국 공화당 출신 인사들과 인연을 맺은 만큼, 중량감있는 원로를 통해 관세 협상과 한미 정상회담 등 현안을 풀어보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걸로 보입니다.
[김종인/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지난달 16일, BBS라디오 '금태섭의 아침저널')] "한국 경제 상황이 지금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상태에 놓여 있습니다. 분명한 태도를 갖다가 미리 확정을 해서 외교 정책도 끌고 나가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인사나 정책에 실용주의를 강조하는 기조가 또 한 번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과, 김우영 의원도 미국 특사단에 포함된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통령실은 특사가 '협상 담당자'가 아닌 '대화 채널 중 하나'라면서도, 특사단 파견을 통해 주요 국가들과의 외교 관계를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상호/대통령실 정무수석] "계엄령 선포 이후에 매우 혼란스러웠던 대한민국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에 급격히 안정을 되찾고 정상화되고 있다는 사실을 각국에 알리고‥"
중국 특사로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과 김태년 의원, 독일 특사로는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권칠승·김영배 의원, 호주 특사에는 김영호 의원과 김진표 전 국회의장 등이 거론됩니다.
대통령실은 "당사국 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각국 특사에 대한 공식 발표는 다음주 중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임혜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황상욱 / 영상편집: 임혜민
김정우 기자(citize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5/nwdesk/article/6733177_36799.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단독] "민주당 의원들은 가짜"‥노상원 '망상'의 메모
- [단독] "국민께 알려야"‥尹 '망상의 계엄' 씨앗 됐나
- [단독] "선관위 다 잡아족쳐야"‥끝까지 '부정선거론'
- 尹과 한뜻 '계엄 정당화'‥메모 왜 남겼나
- "경찰에 총 보여줘라"‥체포영장 집행 저지 그날엔
- 한덕수도 '허위 공문서 작성' 공범
- "尹 변호인 나가자 김성훈 진술 달라져"‥'회유 가능성' 강조
- 이 대통령, 총리와 오찬 "안전·질서·민생 분야 각별히 챙겨달라"
- 김민석 총리, 오늘 저녁 의협·전공의 대표 등과 만찬‥'의정 갈등 해결 시동'
- [단독] 이재명 대통령, 오는 9일 주요 종교 지도자들 오찬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