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경제 살리기, 관광자원 활용 나선다

이경훈 기자 2025. 7. 7. 20:05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의회 관련 조례 입법예고
관광지 14·단지 3·특구 5곳
전국 최고 수준 콘텐츠 활용
지자체 공동기획 상생 방안
사업 추진협의체 구성 핵심
▲ 경기도의회 전경. /인천일보DB

무너진 지역경제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관광자원을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도의회는 경기도 관광산업 재편을 위한 해법 마련에 나섰다. 31개 시·군이 보유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 개발을 통해 지역 상생 발전을 꾀한다는 방안이다.

7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지역은 다양한 역사·문화·자연·산업 관광자원을 갖추고 있다. 총 14개의 관광지와 3개의 관광단지, 5개의 관광특구가 지정돼 있다.

대표 관광지로는 ▲가평군 대성리(경기도 최초 관광지) ▲수원시 수원화성 ▲파주시 임진각 ▲포천시 산정호수 ▲여주시 신륵사 ▲양평군 용문산 ▲화성시 궁평 등이 있다.

전국 최고 수준의 관광자원이 있는 곳으로도 평가받고 있다. 해양관광권(시흥·안산·화성·김포시 등), 정조문화권(수원·화성시), 남한산성문화권(성남·광주·하남시) 등 공통 콘텐츠가 풍부하다.

하지만 각 시·군이 개별적으로 관광정책을 추진하면서 지역 간 연계 부족과 자원 활용의 한계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경기도의 관광 예산도 턱없이 부족하다. 도의 예산이 1인당 3670원 수준인 데 반해, 서울은 1인당 9620원에 달한다.

2023년 기준 대한민국을 입국한 외국인 1103만명 중 무려 80.3%인 886만명이 서울시를 방문했다. 경기도는 13.3%로 70%p 가까이 낮았다.

이에 단체·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경기형 관광자원을 연계·개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기관광공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61만 4596명이다.

이전 역대 최고치인 2019년(153만5641명)을 넘어서는 기록이다.

1월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데 이어 2월은 11%, 3월에도 8% 늘었다.

주요 요인 중국 단체관광객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단체 관광객 중 15.7%가 1인당 평균 10만원 이상을 썼다. 5~10만원은 22.9%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요 고객인 셈이다.

실제 올해 1분기 숙박·음식점업 소비는 외식물가 상승과 정치 불확실성 등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되는 등 지역경제가 위협받고 있다.

이 때문에 도의회는 각 지자체가 관광자원을 공동 기획, 개발해 무너진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기반 마련에 나섰다.

도의회는 이날 오석규(민주당·의정부4) 의원이 대표 발의한 지역연계관광 육성 및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 했다.

추진협의체 구성이 핵심이다. 협의체는 도의원과 시·군, 경기관광공사, 경기도관광협회, 학계 등이 참여해 공동 사업 기획 등을 논의한다.

오석규 의원은 "지역 간 콘텐츠 기반의 관광 협력과 연계 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 경기도 전역의 관광 자원을 통합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경훈 기자littli18@incheonilbo.com

Copyright © 인천일보 All rights reserved - 무단 전재, 복사,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