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해도 본전, 밑지면 폭망…LG·롯데, 하위권팀 키움·두산 상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김하진 기자 2025. 7. 7.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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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KIA에 스윕패 면하고
가까스로 공동 2위 복귀
꼴찌 키움과 맞붙는 LG
임찬규 등 토종선발만 등판
껄끄러운 두산전 앞둔 롯데
필승카드 감보아 출전 못 해
LG 선수들이 지난 1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승리한 후 염경엽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7일 현재 2위는 두 팀이다. LG는 46승 2무 37패, 롯데는 46승 3무 37패. 승률 0.554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어렵게 7월을 출발했다.

LG는 지난 1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3-2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둔 뒤 나머지 2경기는 모두 롯데에게 내줬다. 4일부터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3연전에서도 첫 2경기를 모두 지면서 4연패에 빠졌다가 일요일(6일) 경기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6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롯데 선수들이 지난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전에서 승리한 후 김태형 감독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는 LG와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작성하며 주말 3연전에 돌입했으나 한창 기세가 좋은 KIA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4~5일 연패 뒤 6일 KIA전에서는 5-2로 승리하며 스윕패를 면했다.

두 팀은 지난 3일부터 공동 2위에 함께 한 뒤 연일 승패를 같이 하고 있다. 지난 5일에는 KIA에게 잠시 2위를 내주고 공동 3위로 떨어지기도 했으나 일요일 승리로 다시 공동 2위를 되찾았다.

팀 사정도 비슷하다. 최근 주축들이 부상으로 이탈했다. 롯데는 지난 2일 고승민이 오른 옆구리에 부상을 입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LG는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이 3일 왼쪽 옆구리 내복사근 손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선발 투수인 터커 데이비슨(롯데)과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고민에 빠진 점도 비슷하다.

현재 순위를 유지하고 전반기를 마치기 바라는 목표점도 같다. 현재 3.5경기 차인 1위 한화와 격차를 전반기 끝나기 전 최대한 좁혀야한다. 게다가 4위 KIA와는 0.5경기 차다.

다행히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일정이 나쁘지 않다. LG는 10위 키움, 롯데는 9위 두산과 맞대결을 펼친다.

키움은 지난 4~6일 한화와 홈 3연전을 모두 내주는 등 최근 5연패에 빠져 있다. LG는 키움 상대로 올시즌 6승3패를 거뒀다.

여러모로 LG가 유리한 상황이지만 마냥 안심할 수 없다. 키움은 연패 직전 6월27일 삼성전부터 7월1일 KT전까지 4연승을 기록하는 등 분위기를 탈 때는 타기 때문이다. LG는 이번 3연전에서 임찬규-손주영-송승기로 이어지는 국내 선발진만 등판한다. 임찬규가 복귀 후 제모습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 6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3연전 마지막 날 키움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를 마주한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롯데 역시 부담감이 적지 않다. 롯데는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 5승4패로 아주 살짝 앞섰다.

‘필승 카드’인 알렉 감보아가 이 3연전에 등판하지 못한다. 감보아는 지난 3일 휴식차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첫 날은 대체 선발로 홍민기가 나서고 이어 이민석-나균안이 차례로 나설 예정이다. 8일에는 신인 최민석을 상대하지만 나머지 이틀 동안은 상대 외인 투수 콜 어빈과 지난해 다승왕 곽빈과 승부해야한다. 12일 열리는 올스타전에 5명의 선수가 출전하는 롯데로서는 전반기를 최대한 잘 마무리해야 ‘별들의 잔치’도 즐길 수 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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