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 사라진다”…가스발전소 냉각수에 어민 반발
[KBS 창원][앵커]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냉각수에서 발생하는 거품과 악취를 두고 환경 파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해양 생태계가 파괴된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고, 발전소 측은 유해 물질이 없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부터 상업 운전을 시작한 통영 천연가스발전소.
발전으로 뜨거워진 설비를 바닷물로 냉각시키는데, 배수구의 오탁방지망에는 누런 거품이 가득합니다.
또, 유기물이 썩은 듯한 악취도 진동합니다.
냉각수로 사용된 바닷물에 포함된 플랑크톤과 미생물이 고온에 폐사하면서 발생한 겁니다.
발전소 측은 유해 물질이 없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입장입니다.
[방수영/통영에코파워 인사총무파트장 : "거품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서 학계의 논문을 봤을 때도 유해한 성분이 없다. 컴펜스(오탁방지망)을 통해 거품이 확장되는 것은 방지하는…."]
하지만, 어민들의 주장은 다릅니다.
인근 멸치 산란장 해역의 플랑크톤과 미생물 등 어류 먹잇감이 사라져 당장 피해를 보고 있고,
[이원덕/어민 : "멸치 잡는 어장(정치망)이 거의 99% 올해는 아예 어로활동을 안 하고 있습니다. 고기가 없어짐으로써…."]
또, 배출되는 냉각수가 바닷물 온도보다 높은데다, 주변 해역은 조류 흐름이 없어 생태계 교란 우려가 크다는 겁니다.
[박태곤/통영어업피해대책위원장 : "반폐쇄성 해역에는 절대로 발전소가 들어서서는 안 된다. 왜? 조류 소통이 원만하게 되지 않고 이게 800~900도의 고열을 바닷물을 펌프질해 식혀야 하는…."]
통영시 등은 다음달 발표될 배수구 해양영향조사 결과를 토대로 어업 피해조사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
배수영 기자 (soo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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