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부 모른다던 이종호 "다음주 계약" 관련사 인수 관여 정황
[앵커]
김건희 여사와 삼부토건 의혹에는 김 여사의 계좌 관리인 이종호 씨가 있습니다. 이 씨가 '삼부 체크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이틀 뒤, 김 여사가 우크라이나 영부인과 만났고 수혜주였던 삼부토건 주가가 급등했기 때문입니다. 이씨는 삼부토건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JTBC는 이 씨가 삼부토건 관련사 업무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이 담긴 녹취를 확보했습니다.
김지아 기자입니다.
[기자]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의 시작점은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이종호 씨 메시지였습니다.
'멋쟁해병' 카톡방에서 '삼부 체크하라'는 발언 이후 삼부토건의 주가는 급등했습니다.
이런 이 씨는 JTBC에 삼부토건과 관계를 부인해 왔습니다.
[이종호/2024년 7월 14일 (JTBC 인터뷰) : {조원일 씨 내지는, 삼부 관련된 조성옥, 조남욱 회장 쪽과 아시거나,} {본 적은 있으세요?} 없습니다.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않고, 전혀 모르고…]
하지만 이 해명, JTBC가 확보한 녹취와 배치됩니다.
[이종호-김규현 변호사 통화 (2024년 3월 4일) : {선배님 많이 바쁘세요?} 나는 정신없다. {뭐 또 추진하십니까?} 뭐 인수하는 거 있어 회사. {회사요?} 어 나야 뭐 다 상장사지 뭐.]
이씨가 인수한다는 이 회사.
과연 어디이고 누가 인수했을까.
[이종호-김규현 변호사 통화 (2024년 5월 26일) : {선배님은 어떻게 지내십니까?} 요즘 저기 E회사 인수하는 것 때문에 계속 OO회계법인하고 그거 하고 있고, 다음 주쯤 계약 들어갈 것 같아.]
이 씨가 언급한 이 E기업, 지난 해 6월 H 기업이 인수했습니다.
이 H는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 재임 시절 삼부토건 최대 지분을 가진 기업이었습니다.
즉 이 씨는 삼부토건 관련사가 특정 기업을 인수하는 일 때문에 바빴는데 삼부토건과는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하는 겁니다.
특검은 주변 조사를 마치면 삼부토건과 김건희 여사를 잇는 연결 고리인 이종호 씨를 불러들인다는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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