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거면 유튜브로 봤지"…블랙핑크 콘서트 '시야제로석' 피해에 소비자원 접수 이어지나?

2025. 7. 7. 19:4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앵커멘트 】 좋아하는 가수의 콘서트장에 갔는데, 대형 화면이 공연 내내 무대를 가렸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지난 주말 블랙핑크 콘서트에서 있었던 일인데, 해당 좌석 관객들은 시야방해석도 아니고 '시야제로석'이라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신용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경기 고양시에서 열린 블랙핑크 콘서트 현장, 대형 화면에 가려 무대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2층 N3 구역에서 촬영한 영상인데, 이곳 관객들은 공연 내내 무대가 아닌 화면만 봐야 했습니다.

심지어 해가 지기 전에는 햇빛 때문에 화면조차도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딸과 함께 멀리 지방에서 공연장을 찾은 40대 여성은 화를 참지 못했습니다.

▶ 인터뷰(☎) : 블랙핑크 콘서트 관객 - "(콘서트를) 3번째 가는 거예요. 근데 이런 경우는 정말 처음이라서, (딸이) 이럴 줄 알았으면은 집에서 유튜브 틀어 놓고 그냥 있지 왜 이 고생을 하면서 왔냐 막 그러더라고요."

문제는 이곳이 9만 9천 원짜리 '시야방해석'이 아닌 13만 2천 원짜리 B석으로 판매된 정상 좌석이라는 겁니다.

예매 사이트에 따르면 시야방해 가능성을 명백히 언급한 곳은 3층 E12 구역과 W3 구역이고, 문제의 N3 구역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비록 일부 좌석에서는 시야 제한이 생길 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화면이 무대를 모두 가리리라 예상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공연을 주최한 YG엔터테인먼트는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또 다른 제보자는 취재진에 "곧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신고를 진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소비자원은 "피해 접수한 관객들에게 구제 절차를 개별 안내하겠다"며, "규정상 50명 이상 모일 경우 집단분쟁조정도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스탠딩 : 신용수 / 기자 - "블랙핑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시야 제한으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사과드린다며, 예매처를 통해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용수입니다. [shin.yongsoo@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출처 : 시청자 제공 영상편집 : 박찬규 그래픽 : 유영모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