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 미래에너지파크 사업, 대기업들 '군침'

이아진 기자 2025. 7. 7.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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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HDC현산·GS에너지, 해상풍력·수소 산단 조성 참여 의향
▲인천 영흥 에코랜드 부지. /인천일보DB

인천시가 옹진군 영흥도에 조성하려는 친환경 에너지 산업단지 '미래에너지파크'에 신재생 에너지 사업 확대를 추진하는 대기업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7일 인천일보 취재 결과, 시는 지난 5월 삼성물산과 HDC현대산업개발, GS에너지 등 민간 기업들로부터 영흥 미래에너지파크 사업 참여 의향을 확인했다.

공공에서는 한국석유공사와 한국남동발전, 인천연구원, 인천테크노파크, 옹진군 등이 의향서를 제출했다.

시는 이들 기업·기관과 오는 21일 업무협약을 맺고, 내달 영흥 미래에너지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용역은 약 6개월간 진행되며 5억원 상당 용역비는 참여 기관들이 분담한다.

시가 구상하는 미래에너지파크는 해상풍력과 수소 에너지 산업이 집적화한 친환경 에너지 기반 산업단지다.

<인천일보 4월10일자 온라인판 '인천 신재생에너지 사업 순항…영흥 미래에너지파크 구상 중'>

미래에너지파크를 인천 앞바다에서 추진 중인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지원 단지로 활용하면서 동시에 수소 산업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술을 가진 전문기업들을 유치해 첨단 산업단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에너지파크가 들어설 부지는 영흥면 옛 에코랜드(90만㎡), 영흥화력발전소 석탄회 매립지(141만㎡), 향후 매립으로 조성될 공유수면(145만㎡) 등 약 373만㎡ 규모 땅이다.

에코랜드는 민선 7기 시정부가 자체 쓰레기 매립지로 사용하기 위해 약 600억원을 들여 사들인 부지다. 그러나 민선 8기에서 해당 사업은 무산됐고 마땅한 활용 방안을 마련하지 못한 채 방치됐다. 단일 사업을 시행하기엔 땅이 너무 넓고, 개발하려면 대규모 매립이 이뤄져야 한다는 게 큰 걸림돌이었다.

이런 부정적 상황은 미래에너지파크 사업으로 반전을 맞았다. 수도권에 있는 넓은 땅이 오히려 신재생 에너지 관련 대기업들에 이점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5월 공공·민간 기업들의 미래에너지파크 사업 참여 의향을 확정했다"며 "이달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려 한다. 수도권에서 이만한 부지를 찾는 게 쉽지 않다 보니 민간 기업들 관심이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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