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교황 세계청년대회 방한시 방북 제안
하지은 2025. 7. 7. 19:38
유흥식 추기경 접견… 대화 나눠
“남북관계 개선 교황청이 역할을”
“남북관계 개선 교황청이 역할을”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유흥식 추기경을 만나 레오 14세 교황의 북한 방문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유흥식 추기경을 접견해 새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2027년 서울에서 열리는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방한할 가능성을 두고 대화를 진행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그때 교황이 한국에 오실 것 같다고 하더라. 교황께서 오시는 길에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에 들러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유 추기경은 “병원에 입원하시거나 그런 일이 없다면 한국에 오실 것”이라며 “콘클라베(교황 선출회의)를 통해 교황님이 선출됐을 때 한반도 평화를 위해 큰 뭔가가 이뤄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답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가능하면 2027년이 오기 전에 교황님을 알현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며 “대한민국의 평화, 한반도의 안정 등에 대해 천주교가 각별히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시는데 그 이전에라도 남북관계 개선에 교황청이 역할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유 추기경에게 “한국의 천주교가 인권과 평화에도 관심이 많지만 대한민국 민주주의 회복에도 큰 역할을 해줘 국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대통령은 국민의힘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미국 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은 기자 ze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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