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7G 중 2경기 결장’ 이정후, 주전 위기?···멜빈 감독, 미묘한 변화 ‘전반기 마지막 6연전’ 살아나야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가 시즌 중반 팀내 입지가 축소되는 듯한 모양새다. 6월 극심한 타격 부진 후 7월 들어 다소 살아나는 분위로 보였는데, 5일 만에 뚜렷한 이유없이 결장했다.
이정후는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서터 헬스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뒤 교체 출전도 하지 않았다. 이정후가 결장한 건 2일 애리조나전 이후 5경기 만이다. 7월 들어 타격 페이스가 살아나는 것으로 보였으나 이날 결장하면서 팀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우려가 나온다.

이날 애슬레틱스는 왼손 투수 제이컵 로페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샌프란시스코 밥 멜빈 감독은 선발 중견수로 좌타자 이정후 대신 오른손 타자 루이스 마토스를 기용했다. 멜빈 감독은 그동안 이정후를 놓고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출전 선수를 결정하는 전략)을 가동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올 시즌 왼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53,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240의 성적을 냈다. 이정후에게 상대 선발 투수 유형에 따라 출전 제한을 두지 않고 줄곧 붙박이 선발로 기용했다.
그러나 이정후가 6월 한 달간 타율이 0.143으로 극심한 부진을 보이면서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다. 이정후의 최근 경기 결장 빈도가 늘어났다. 지난 2일 애리조나전에서 상대 선발이 오른손이지만 결장했다. 이후 3일 애리조나전에서 3루타와 2루타를 날리며 3안타 경기를 펼치며 부활 가능성을 알렸다. 4일 애리조나전 1안타를 날리고 5일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 6일 애슬레틱스전에서 5타수 1안타를 기록한 뒤 이날 다시 결장했다. 7월에 열린 7경기 중 2경기나 빠진 것이다. 6월 페이스보다는 살아나는 것으로 보였는데 일주일 새 2번이나 나오지 않았다. 부상이 없는 가운데 체력 안배와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보기엔 설득력이 떨어져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6월 초만해도 LA 다저스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경쟁을 펼쳤으나 어느새 7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침체된 팀 분위기에 자극을 주고 이정후에게도 긴장감을 심어주기 위해 변화를 준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정후는 시즌 타율 0.243(325타수 79안타), 6홈런, 36타점을 기록 중이다. 5월 초만해도 3할을 웃돌았던 타율이 두 달 만에 대폭락했다. 상대 팀의 집중 분석으로 약점인 바깥쪽 공 승부가 이어지면서 좀처럼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더이상 밀려서는 주전 자리마저 위태로울수 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6-2로 승리했다. 이정후를 대신해 6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마토스는 5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이정후에겐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 홈 6경기가 남았다. 8일부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 필라델피아와 3연전을 치른다. 12일부터는 서부지구 선두 LA 다저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 돌입한다. 샌프란시스코에게도, 이정후에게도 너무나 절실한 운명의 홈 6연전이 기다린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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