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도직입] 안철수·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출마 선언…'친윤의 벽' 아직 견고할까

오대영 앵커 2025. 7. 7.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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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오대영 라이브 / 진행 : 오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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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혁신위원장 또 조경태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네요.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일단 닷새 만에 혁신위원장에서 내려왔거든요? 당내 분위기는 황당하다는 얘기도 꽤 있는 것 같아요.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런데 안철수 의원께서 혁신위원장을 맡으면서 이게 코마 사태다, 중증에 빠져 있고 그다음에 고름과 종기를 뭐 메스를 가지고 드러냈겠다고 얘기했지만 그때 저도 다른 데 나가서도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메스가 없는데 어떻게 드러냅니까? 메스라는 게 당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당 지도부가 받아들이고 그다음에 이렇게 해 주십시오라고 해야 비로소 메스가 주어지는 건데. 그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이 기자들이 계속 물어보면서 정권을 주실 겁니까? 했는데 얘기를 안 하고 있잖아요. 저도 혁신위원회 해 봤는데 거기서 아무리 좋은 안을 만들어내도 당 지도부가 그거를 받아들어지 않으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이제는 5일 만에 본인이 원하는 인사안, 뭐 두 분 쌍권이라고 불리는. 다 공개가 됐으니까. 권영세, 권성동 두 분에 대해서 다른 것도 아니고 그냥 출당하자는 것을 못 받아들였다는 것 아니에요. 그래서 이제 서로 갈등 끝에 전격적으로 사퇴를 하셨는데 그것도 뜬금없어 보여요. 본인은 메스 대신 칼을 들겠다. 그리고 내가 긁어서 당대표에 출마하겠다 이렇게 얘기하셨잖아요. 누가 칼을 줘야 칼로 뭐. 메스를 수술하는 거고 칼은 누구를 치겠다는 얘기 같은데 말은 굉장히 화려하나 과연 그게 현실적으로 가능한 것이냐 하는 의문이 있고. 또 본인은 혁신위원장 끝나고 그 얘기가 나오자마자 발표가 갑작스럽게 나오자마자 30분 만에 나오셔서 나 당대표 출마하겠다고 얘기를 하니까 그것도 좀 뜬금없어 보여요. 무슨무슨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좀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으로 국민과 당원들께 말씀을 하신 다음에 그다음에 이러이러한 논리로 나는 출마를 하겠다고 하시는 게 좀 더 뭐랄까, 논리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앵커]

쌍권의 출당을 요구했는데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건데. 쌍권의 출당 정도로 지금 국민의힘에서 돌렸던 시선을 다시 되돌릴 수 있을까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되돌리지 못한다 하더라도 상징적인 조치는 일부 될 수 있을 거예요. 제가 여러 차례 혁신의 시작은 인적 쇄신에서 시작해야 된다고 얘기했고 아마 안철수 의원도 그 측면에 대해서는 자기도 이해를 하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일단 상징적인 인물. 그러니까 한꺼번에 10명을 내치는 것을 한꺼번에 하면 당이 흔들리죠. 그리고 저항도 세지고. 그래서 원래 인적 쇄신도 살라미처럼 해 나가는 거예요. 상징적인 인물, 한두 명 하고. 또 이렇게 하고 이런 식으로. 수준도 다르죠. 누구는 출당, 누구는 총선 불출마, 누구는 2선 후퇴 등등. 그 사람의 역할과 지위 또 책임에 따라서 합당하게 차등해서 하는 건데, 인적 쇄신도. 아마 상징적으로 안철수 의원 입장에서는 혁신의 시작을 쌍권이라는 소위 권영세 그다음에 권성동이라는 두 사람의 출당 조치를 통해서 뭔가 주목도 받고 힘도 받고. 저렇게 되면 이제 소위 친윤 당권파들이 만약 관철됐다면 눈치를 보게 되거든요, 관철됐을 때. 관철이 안 됐기 때문에 사실상 더 할 수 있는 게 없었죠. 그리고 제가 보기에는 이런 겁니다. 어떤 혁신이라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거기 때문에 하려면 그거를 관철시킬 수 있는 정치력을 발휘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그냥 퇴진해, 중도퇴진, 너무 일찍 퇴진해 버리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글쎄요, 그다지 썩 바람직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메스가 없다고 하셨는데 당에 메스가 아예 없나요 아니면 지금 드러나 있는 메스가 없다는 말씀이세요?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메스라는 것은 수술을 하기 위한 도구잖아요. 그러려면 그 권한이지 않습니까? 권한이 주어져야지 뭘. 아무리 좋은 안을 만들어내도 그 권한을 주었을 때 관철시킬 수 있는데 그게 안 되는 거잖아요.]

[앵커]

권한이 주어지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건 혁신위원회고 그리고 이번에는 칼을 휘두르겠다는 것은 내가 대표 돼서 다 치겠다는 얘기인데 그것도 너무 과격해요. 그래서 물론 저는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는 게 아닙니다. 안철수 의원의 개혁을 막아선 그런 친윤. 우리 당에 있는 그 친윤 지도부를 비판, 그분들이 비판을 받아야죠. 아니, 지금 부산에서 저렇게 부울경에서 지지도가 저렇게 폭락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지금 우리 당의 지지도가 폭락하고 있는 건 사실 아닙니까? 그러면 지금 송언석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 책임 거기에 대해서 좀 무슨 생각을 하시나요. 내가 됐는데 내가 당의 리더가 됐는데 우리 당이 계속 지지가 추락하고 있다고 하면 그럼 거기에 대해서 뭔가 대책을 내놓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거 아무것도 안 하고 계시잖아요. 그러니까 가장 기본적인 문제는 이른바 우리 당을 장악하고 있는 친윤 문화, 친윤들, 이런 분들이 제일 문제죠. 그런데 거기에 대항하는 안철수 전 혁신위원장이 돼버렸네요, 5일 만에. 그분의 대응도 그렇게 효율적이지는 못했다. 그래서 참 안타깝다, 이런 생각이 드는 거죠.]

[앵커]

오늘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나타난 것은 25.0%포인트 차이. 정당 지지도가 25.0%포인트 차이 나는 건 보기 어려운 현상이거든요. 문제는 저게 더 벌어질 수도 있다. 물론 이제 추정이고 예측입니다만 국민의힘이 지금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얘기들도 여의도 정치권에서 많이 하더라고요.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 지금 전당대회 출마자들 어쨌든 안철수 의원은 내가 당대표 선거 나가겠다. 조경태 의원도 내가 한번 도전해 보겠다라고 하는데 이런 전당대회 국면을 거치고 나면 그 기점으로 해서 뭔가 반등이 있을 수 있다고 보세요?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몇 가지를 점검해야 되는데요. 아까 지금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의 행태, 이런 것들은 매우 부적절한 게 야당이 저런 판을 뒤집을 때 한 방에 뒤집어지는 게 아닙니다. 20% 이상 차이 난 것을 일주일, 한 달 사이에 역전시키거나 동률로 가기는 어렵지 않습니까? 조금씩, 2~3%씩 따라간다는 생각으로 했을 때. 예컨대 해수부 보내는 거 고마워. 그러면 우리는 산업은행도 그랬으면 좋겠어, 이렇게 싸움을 해야 되는데 산업은행 안 주면 나머지 다 필요 없어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이게 득점을 쌓을 수 없는 거죠.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전당대회인데 전당대회가 결국은 관심을 가지려면 반전이 있어야 돼요. 그러니까 뭔가 새로운. 우리가 야구도 그렇고 축구도 그렇고 역전 드라마할 때 국민들이 감동하고 좋아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번에도 뻔한 사람들이 나와서 누가 될 거다, 예상했던 사람들. 그러니까 또 친윤 당권파에서 다시 당권을 가져가면 아무런 감동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이번에는 뭔가 새로운 사람. 예상하지 못한 사람이 나와서 그 사람이 승리까지 마무리한다면 그러면 뭔가 바뀌려고 하나 보지? 한번 지켜보자. 이렇게 관심이 생기는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당대회를 그냥 관성적으로 하면 제가 보기에는 그냥 또 다른 지도부 하나 바꾸는 거에 끝나는 거고요. 여기서 전당대회를 통해서 새로운 정치 드라마를 국민들이 감동하고 아, 주목할 수 있을 만한 드라마를 써줘야 돼요.]

[앵커]

그런 새로운 인물이 있을까요, 당에.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글쎄요, 일단 여러 가지 조건상 우리가 정권 초기이고 정권을 빼앗겼고 그다음에 이제 정부 여당이 나름대로 상당히 영리하게 국정운영을 행하고 있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그런 정치적 조건이 안 좋고 거기다가 지금 한여름철이잖아요. 휴가철에 지금. 물론 민주당도 8월 2일날 합니다마는. 거기는 승리한 정당이니까. 그런데 저희는 반전을 이뤄야 되는데 반전을 이루려면 많은 관심을 끌어야 되잖아요. 그런데 이 더위에 한여름철에 제가 듣기에는 8월 중순, 말. 19일 전후로 해서 충북에서 한다, 이렇게 얘기가 되는데 얼마나 관심을 끌게 될지. 그것도 굉장히 의아스럽고. 더구나 거기 나오는 분들이 죄송하지만 지금까지 별로 그렇게 당의 쇄신, 변화, 이런 것을 끌어올 것이다 하는 기대를 주는 분들이 없게 되면 그러면 제가 보기에 별로. 뭐랄까, 반전의 계기를 찾기는 어렵게 될 것이다. 굉장히 마음이 무겁습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 조경태 의원이 지금 출마 선언을 했고 더 있습니까? 후보군 어떻게 전망하세요?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저는 김문수 전 후보. 이분은 거의 출마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그다음에 장동혁 의원이 나온다는 소문이 계속 나오고 있고 나경원 의원은 한참 나올 것 같았는데 어떻게 되실지 잘 모르겠고. 그런 정도로 지금 언급이 되고 있고. 그런데 제일 궁금한 게 아마 한동훈 전 대표가 나올 것이냐 말 것이냐인데 주변에서는 계속 나가지 않는 게 어떠냐. 본인도 그런 생각을 하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확히 결정된 건 아니니까 두 가지 딜레마. 이거 지금 당이 전혀 바뀌지 않은 상태에서 가봤자 과거에 당대표 됐을 때와 똑같은 일이 또 벌어질 것이다. 계속 뒷다리 잡고 계속 음해하고 공격하고 이럴 거 아니냐, 이런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거고, 주변에서는. 동시에 야, 그래도 당이 그대로 놔두면 어떡하란 말이냐. 아무런 변화와 개혁을 이루지 못하면 결국은 완전히 무너지는 것 아니냐 하는 그런 두려움, 이 사이에서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저는 이준석 의원이 당대표 됐을 때 젊은 나이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잖아요.]

[앵커]

2021년 6월이죠?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그 당시 일을 벤치마킹했으면 좋겠어요. 그때 제 핵심은 대구에 가서 탄핵의 강을 건너자고 했습니다. 더 이상 이제 탄핵은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했고 우리는 더 이상 탄핵을 반대하거나 박근혜 대통령에게 연연하지 않자고 하면서 탄핵의 강을 같이 건너자고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뭔가 센. 개혁적인 이미 캐치프레이즈를 들고 나와야 되는 거죠.]

[김종혁 /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그런데 그게 이미 많이 얘기가 되잖아요. 그런데 그게 리바이벌이 되니까. 지금 똑같이 우리가 탄핵의 강을 건너자, 이런 얘기를 얼마나 많이 했습니까? 그런데 그때 당시에는 굉장히 충격적이고 신선했는데 지금 현재 우리 당 쪽의 당원들이 그 얘기를 들어도 별로 감동을 받지 않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홍익표 /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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