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한덕수도 공범으로 적시…구속영장 청구 검토
【 앵커멘트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청구서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공범으로 적적시했습니다. 사후 계엄선포문 작성과 폐기에 관여했다고 본 건데, 특검은 한 전 총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비상계엄 국무회의를 적법한 절차를 거친 것처럼 꾸미려 한 과정에 가담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를 근거로 특검팀은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청구서에 한 전 총리를 공범으로 적시했습니다.
앞서 한 전 총리는 수사기관 조사와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증인신문 등에서 줄곧 계엄을 반대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지난해 12월) - "저도 역시 걱정하고 반대했습니다."
▶ 인터뷰 : 한덕수 / 전 국무총리 (지난 2월) - "어쨌든 통상의 국무회의가 아니라는 저의 그 말씀과 그것이 형식적 실체적 흠결이 있었다고 생각…."
하지만, 특검은 최근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 진술 등을 통해 한 전 총리가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과 폐기에 관여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계엄 해제 이틀 뒤인 지난해 12월 6일, 강 전 실장은 한 전 총리에게서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때 교부된 계엄 선포문을 건네 받았습니다.
해당 선포문에 서명란을 추가한 양식을 새로 만들어 전달했고, 한 전 총리와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 윤 전 대통령이 여기에 서명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장관이 긴급체포되고,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의 탄핵안 추진이 본격화하자 한 전 총리는 강 전 실장에게 전화해 문건을 폐기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특검은 파악했습니다.
한 전 총리를 윤 전 대통령의 공범으로 판단한 특검은 구속영장 청구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 김상진 그 래 픽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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