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트럼프·중동’ 늪 빠진 LG전자… B2B로 하반기 반등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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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의 통상정책 여파와 중동 사태 등에 2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LG전자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을 모색하는 가운데, 관세·물류비 등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좌우할 열쇠로 꼽힌다.
LG전자 측은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2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됐다"고 실적부진의 요인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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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상정책 변화·불확실성 영향
하반기 냉난방공조·D2C에 집중

LG전자가 미국의 통상정책 여파와 중동 사태 등에 2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LG전자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 반등을 모색하는 가운데, 관세·물류비 등의 불확실성 해소 여부가 하반기 실적 반등을 좌우할 열쇠로 꼽힌다.
LG전자는 올 2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63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6% 감소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액은 20조7400억원으로 같은 기간 4.4% 줄었다.
LG전자는 2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2분기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지목했다. LG전자 측은 “주요 시장의 소비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2분기 들어 본격화된 미국 통상정책 변화가 관세 비용 부담과 시장 내 경쟁심화로 이어지는 등 비우호적 경영환경이 지속됐다”고 실적부진의 요인을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수입산 철강 25% 관세에 따른 제조단가 상승과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 제조업의 시장 교란에 따른 물류 부담 가중 등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월만 해도 1300선을 유지하던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5월말부터 2000선을 웃돌다 지난달 27일에야 1861.51으로 내려왔다.
사업별로는 주력사업인 생활가전과 B2B(기업간거래) 성장을 주도하는 전장·냉난방공조(HVAC) 사업은 비우호적 환경 속에서도 선방했다. 반면 MS사업본부의 수요 위축, LCD 가격 상승,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 등이 전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대미 보편관세와 철강·알루미늄 파생관세와 물류비 등 비용 증가분도 수익성에 영향을 줬다고 회사는 전했다.
LG전자는 올 하반기 전장·냉난방공조 등 B2B, 구독·웹OS 등 비 하드웨어(Non-HW), D2C(소비자직접판매) 등의 사업 영역에 더욱 집중해 수익성을 잇는다는 방침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올 하반기에 작년 하반기 수익성에 큰 영향을 줬던 물류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하반기 무선 신제품 출시와 신규 콘텐츠 확대로 웹OS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냉난방공조 사업은 상업용 공조시스템, 산업·발전용 냉방기 칠러 등에서 AI 데이터센터 등의 사업기회 확보에 속도를 낸다.
시장에서는 올 3분기 반등을 위한 조건으로 관세 불확실성 해소를 꼽고 있다. 우선 오는 8일(현지시간) 종료되는 각국 상호관세 유예 기간 연장 여부가 불확실한 가운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등은 실적을 압박하는 요인이다. 원·달러 환율이 약세를 이어가는 점도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부담 요소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올 2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LG전자 실적에 대해 “하반기 B2C 수요 회복을 위해 관세 완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조치 마감 이후 품목·국가별 관세 정책 구체화가 될 것”이라며 “멕시코·북미 거점을 통한 가전 생산 확대와 데이터센터향 HVAC 솔루션 등 B2B 매출 확대는 외부 변수에 대한 완충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우진 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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